호호야

좋은 사람이 되는 아주 쉬운 방법

바보처럼1 2011. 5. 27. 16:13


 

 

 

멋진 인생

인생을 정말로 재미있게 살려면
주머니를 세 개를 준비하세나.

하나는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담아 놓는 주머니
또 하나는 하루 하루를 즐겁게 지내는 재미 주머니
그리고 세 번째 주머니는 비상금 주머니

아름다운 집에 살고 싶다고 꿈꾸는 사람은 많아도
아름다운 집을 누리는 사람은 얼마나 되겠나?
땅을 구하고 벽돌을 쌓고 기둥을 올리는 사람만이
자기가 꿈꾸는 집을 누릴 수 있는 게야.

아무리 아름다운 집을 마련하더라도 큰집에
혼자만 쓸쓸하게 그렇게 앉아 있다면
그의 인생은 흑백 영화처럼 색이 바래고 말지.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것 안 입고
숨막히게 살면서 때론 손가락질도 받으면서
어떻게 벌어들인 돈인데...
이렇게 쳐다만 보고 이제는 삶을 마감해야 한다면
손가락을 펼친채 황금모래를 퍼 올리는 삶,
아무 것도 남는 것 없이 그렇게 재가 되고 마는 것.

인생을 일곱 가지 무지개 빛으로 살아가려면
눈으로는 내일을 보고, 발은 오늘을 딛고,
인생을 음미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가세나.

걷다가 넘어질 때도 있겠지.
이럴 때 좋은 친구가 곁에 있다가
일어나는 것을 도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비상금 주머니에는 돈을 준비하는 대신
좋은 친구를 준비하세나.
어려움이 오기 전에...

<지인이 보내온 메일/재편집/가필>

 

 

 

 

 

 

 

 


 






 

 


 

좋은 사람이 되는 아주 쉬운 요령

사람 좋다는 말을 듣는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이냐는 문제로 들어가면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만 손쉬운 방법으로 좋은 사람이 되는 요령을 적어본다.

◈껌은 휴지에 싸서 버린다. 별로 어려울 것도 없다. 껌종이를 버리지 말고 주머니에 잠깐 넣어 놓았다 쓰면 된다.

친구들과 대화할 때는 추임새를 넣어준다. 뭐라구? 그래서? 응! 근데? 정말? 와~ 등이 있다. 여성용으로는 어머! 웬일이니? 와 강조용으로 어머! 어머! 어머머! 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된다. 아무 거나 마음대로 골라 써라. 대한민국은 민주국가임을 잊지 마시라.

깜박이도 안키고 끼어 들어도 욕은 하지 않는다. 그래도 욕이 나오면 다음주까지 기다렸다 한다. 생각이 안나면 잊어버리고 말자. 어차피 우린 깜빡깜빡하는데 전문가들이지 않은가.

아이들에게 짓궂은 장난은 하지 않는다. 여섯 살 아래 아이들은 장난과 괴롭힘을 구분 못한다. 남의 집 애들한테도 그랬다가는 그 집 부모도 당신 싫어한다.

식품점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상품은 선반에 올려줘라. 아량을 군주만 베푸는 건 아니다. 군주만이 아량을 베푸는 거 맞다. 고객은 왕이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아이와 걸을 때는 천천히 걷고, 여자와 걸을 때는 차도 쪽에는 당신이 걸어라. 아이 입장에서 행동하고 여성을 보호한다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옆에 누가 있으면 장소에 상관없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당신은 내가 씹던 껌주면 씹을 수 있는가? 다른 사람도 당신 목구멍에서 나온 연기를 마시고 싶지 않다.

칭찬 좀 많이 해라. 진지한 칭찬은 어떤 선물보다도 오래 간다. 5년 전 생일엔 무얼 받았는지 기억이 없지만, 20년 전 꼬마 여자애가 내겐 비누냄새가 난다던 칭찬은 아직도 기억난다.

길을 묻거든 자세히 가르쳐줘라. 모르면 아는 체 좀 하지말고. 노량진에서 봉천동 가는데 시흥으로 안양으로 과천으로 돌아다닌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난다.

방정맞게 다리를 떨지 않는다. 그렇게 떨고 싶으면 이 글을 읽던 것을 멈추고 손을 떨어 봐라. 지금 당장 해 보라. 바보 같죠? 다리 떠는 당신 모습을 보는 느낌과 똑같다.

가까운 친구나 친척집에 갈 때도 가끔씩 과일 상자라도 사 가지고 가라. 은근히 효과가 그만이다. 자주하면 실없이 보이니 반드시 가끔씩 해야 된다.

지나간 일은 묻어 버린다. 이미 한 얘기 또 하는 사람보다 초라한 사람은 없다. 너그러운 사람이란 잊을 건 잊는 사람을 말한다.

친구가 말을 할 때는 잠자코 들어줘라. 당신의 충고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하고 싶을 뿐이다.

비싼 차와 비싼 옷을 사려고 욕심내지 않는다. 허풍은 자격지심에서 생긴다. 자존심과 허풍을 구분하지 못하면 늙어서 친구가 없다.

잘못 걸려온 전화라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같은 사람이 또 잘못 걸어와도 웃으며 받아준다. 세 번째까지도 괜찮다고 편히 말해준다. 네 번째 전화부터는 당신 마음대로 해도 된다. <좋은글 인용>



 

'하이서울 페스티벌 2011'을 특별하게 만든 <레인보우 드롭스> 공연
이 공연이 특별한 이유는 지상과 공중을 넘나들며 스펙터클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하늘을 나는 이카루스, 공중에서 회전하는 거대한 바퀴가 나타나고 불꽃놀이와 함께 용감한 시민 50여명이 공중에서 만들어내는 장중한 인간사슬이 대미를 장식합니다. 라 프라 델 바우스는 스페인 출신의 퍼포먼스 그룹이라고 합니다. 19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 개막식 공연에 참가했고> 영화 <향수>의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향수에 취한 군중들을 연기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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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금으로 이웃 사기

‘우리는 아파트를 팔지 않습니다. 우리는 좋은 이웃을 팝니다.’ 제가 만약 아파트 광고 카피라이터라면 꼭 한번 쓰고 싶은 문구입니다. 아무리 좋은 구조에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환경이 있더라도 매일같이 하루에도 몇 번식 마주치는 그 이웃이 내 맘에 들지 않는다면 하루를 살더라도 맘이 편안치 못할 것입니다.

좋은 이웃과 함께하여 같이 산다면 천만금이라도 아까울 것이 없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실천한 사람의 기록이 중국 남북조 시대의 남조(南朝) 역사서인 『남사(南史)』에 나옵니다. 송계아(宋季雅)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을 대비하여 자신이 살 집을 보러 다녔습니다. 그리고는 천 백만금을 주고 여승진(呂僧珍)이라는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하였죠. 백만금 밖에 안 되는 집값을 천 백만금이나 주고 샀다는 말에 여승진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송계아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백만매택(百萬買宅)이오, 천만매린(千萬買隣)이라! 백만금은 집값으로 지불하였고, 천만금은 당신과 이웃이 되기 위한 프리미엄으로 지불한 것이다! 좋은 이웃과 함께하려고 집값의 10배를 더 지불한 송계아에게 여승진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예로부터 좋은 이웃, 좋은 친구와 함께 한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공자도 이웃을 잘 선택해서 살아야 한다고 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웃과 살지 않는다면 똑똑한 사람이 못된다고 이렇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인위미라(里仁爲美)라! 그 마을에 인(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택불처인(擇不處仁)이면, 잘 선택하여 그런 사람과 이웃하여 살지 않는다면, 언득지(焉得知)리오! 어찌 지혜로운 자라 하겠는가? 예 좋은 이웃은 결코 돈과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 아니라, 따듯한 인(仁)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는 공자의 주장입니다.

이웃, 어찌 바로 옆에 사는 이웃만 이웃이라 하겠습니까? 나를 알아주고, 내가 본받을 만 한 사람이라면, 어느 곳에 있든 내 이웃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당나라 문장가 왕발(王勃)이 자신의 친한 친구와 이별하며 쓴 이별시에 나오는 구절 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해내존지기(海內存知己)오, 천애약비린(天涯若比隣)이라! ‘이 세상 어딘가에 나를 알아주는 그대만 있다면, 저 하늘 어느 아래 있어도 당신은 나의 영원한 이웃’이라는 명구인데요, 그 원문은 이렇습니다.

城闕輔三秦 장안성은 삼진에 둘러싸여있고,
風煙望五津 바람과 연기 사이로 저 멀리 나룻 터가 보이네.
與君離別意 그대와 이별하는 이유는,
同是宦遊人 그대나 나나 모두 떠돌이 벼슬아치 때문 아니겠나?
海內存知己 이 세상 어느 곳에 나를 알아주는 그대 있다면,
天涯若比隣 저 하늘 어디에 있든 내 옆에 있는 이웃 아니겠나?
無爲在岐路 그대 지금 헤어지는 기로에서
兒女共霑巾 아녀자처럼 수건에 눈물 적시지 말게!

정말 내가 좋아하는 사람, 이웃하고픈 사람과 이별할 때에, 공간과 시간을 넘어선 좋은 이웃을 만들어 내는 왕발의 문장은 탁월합니다. 천만금의 비싼 값을 치르고 좋은 이웃을 산 송계아나, 어느 하늘 아래 있든 나를 알아줄 친구만 있다면 행복하 다고 한 왕발이나, 또 좋은 이웃과 함께하는 사람이야 말로 현명한 사람이라고 하는 공자나, 좋은 이웃과 함께 사는 인생이야 말로 가장 행복하다는 생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천만금을 주더라도 함께하고픈 그런 이웃과 함께 하고 계십니까? 좋은 이웃과 벗하며 사는 기쁨, 세상에 놓칠 수 없는 기쁨입니다. 감사합니다.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 박재희 원장>

 

 

Anatoly Kalugin의 작품
 
 
 

 



 





 

 






 

 


  

 

 

사랑 노래 모음곡 

01. 눈물이 흐른다 / FT아일랜드

02. 미워도 사랑하니까 / 다비치

03. 십년이 지나도 / 송승환

04. 흑백사진 / KCM (강창모) 

05. 살다가 / SG 워더비

06. My Love / 이현섭


07. 미인 / 이기찬

08. 한마디만 / 이준기

09. 첫 사람 / 신혜성

10. 내게 오늘 길 / 성시경

11. 헤어지자고 / 윤건

12. 오래 오래 / 바이브


13. 구두 / 씨야

14. Happiness / Gavy NJ (가비 앤 제이)

15. 슬픈바보 / 민경환

16. 사랑 그게 뭔데 / 양파

17. 좋은걸 어떡해 / 블랙펄

18. 실화 / 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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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Dive Slow Motion

Experience the wonder and excitement of human flight in slow motion.
 
▲ 미디어 체인지 ▼

쌍등이의 옹알이 대화 패러디 버젼
 
 ▲ 미디어 체인지 ▼
 
[MV] Bangkok City - Orange Caramel (방콕시티 - 오렌지캬라멜)

 

아이유가 쌍둥이였어?

‘아이유가 쌍둥이였어?’

가수 아이유가 쌍둥이 콘셉트의 이색 화보를 11일 공개했다. 영 아티스틱 캐주얼 브랜드 예스비(y’sb)에서 아이유와 진행한 2011 여름 시즌 광고 컷을 통해서다.

‘데칼코마니’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광고컷에서는 쌍둥이를 연상시키는 아이유의 이미지가 계속 등장해 흥미를 끈다. 예스비 관계자는 “거울을 이용해 사랑스러운 쌍둥이 아이유의 모습을 담았다”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이유가 2명, 3명이었으면 하는 팬들의 바람 덕분에 이목을 더욱 집중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하략) <헤럴드컴 임희윤 기자>

 
  
 

 

충청도 노부부

충청 중 늙은이가 잠자리를 하는데,   

영감 : 헐겨?

마누라 : 혀!

한참 후,   

영감 : 워뗘?

마누라 : 헌겨?

 


6도의 시계소리

강원도 : 똑요딱요, 똑요딱요

경상도 : 똑카이 딱카이, 똑카이 똑카이

전라도 : 똑께 딱께, 똑께 딱께

충청도 : 똑이유 딱이유, 똑이유 딱이유

평안도 : 똑끼니 딱끼니, 똑끼니 딱끼니

함경도 : 똑지비 딱지비, 똑지비 딱지비

 


뛰는 놈 나는 놈

한 사기 골프꾼이 먹이를 찾으려고 어슬렁거리다
캐디 대신 개를 끌고 골프를 하는 한 맹인을 발견했다.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한 사기꾼.

"멋진 샷을 가지고 계시군요.
혼자 밋밋하게 이러지 마시고
저랑 가볍게 내기 골프 한번 하시죠!"

그러자 맹인도 흔쾌히 승낙하는 것이었다.

"내친 김에 내일이 어떨까요?"

그러자 맹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시간은 제가 정해도 되죠?"

사기꾼이 그러라고 하자, 맹인이 말했다.
.
.
.
.
.
"내일 자정에 합시다."

 

'이거 신기하네…' 방문객들이 취리히 서쪽 아라우의 아르고어 미술관에서
예술가 마이-튀 페레(스위스)의 2004년 작품 ‘유니폼 샘플 (A Uniform Sample)’
을 감상하고 있다. 마이-튀 페레 전시회는 오는 7월 31일까지 계속된다.
/Arnd Wiegmann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2011-05-18 11:13:31

 

포근해? 답답해? ' 두마리 견공의 묘기' 화제 두 마리의 애견이 참으로 기이하고
신기하며 희귀한 '그림'을 만들어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덩치 큰
견공이 다리와 배 사이에 작은 강아지를 품고 있다. 작은 강아지는 따뜻하고 포근할
것 같다. 한편 강아지가 답답할 것 같다는 평도 있다. 큰 견공이 마치 똬리를 튼 뱀처럼
보이며 작은 강아지는 붙잡혀 갇혀버린 것 같다는 설명. / 팝뉴스 민종식기자 11-05-16

 

  

   

 오늘은 슬피 울어도
내일은 기쁨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오늘은 분노로 가득 차나
내일은 소리 내어 크게 웃을지도 모른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인용-
 
To afford cup of coffee at ease!
Scrapped in places, Edited or Written Partially
by 0000, Sincerely, Private, 5.21, 2011 
 
    
< Hohoya Plus >
골프채는 끊임없이 바꿔도…사람은 끝까지 믿는 남자

-3년 슬럼프 딛고 PGA 8번째 우승한 최경주
-뚝배기 골퍼 - 사각드라이버·홍두깨퍼터 등 새 클럽 과감하게 쓰지만 
 60세 캐디와는 9년째, 스윙코치와는 6년째 한솥밥
-뚝심의 골퍼 - "한물갔다"는 평가에 "이제 전반 9홀 돌았을 뿐"
 체중 늘리고 재활훈련 열중… 한때 랭킹 100위권서 15위로


"1999년 처음 미국 무대에 진출해 이 골프장에서 처음 공을 쳤을 때는 '언젠가 이곳에서 언더파를 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나흘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하다니… 이건 기적입니다."

16일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경주(41)는 12년 전 처음 미국에 건너왔을 때의 '촌놈 시절' 이야기부터 꺼냈다.

최경주는 1999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한 뒤, 이번 대회가 열린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 인근에 거처를 마련했다. "원래 까다로운 코스인 데다 바람의 영향을 늘 생각하며 클럽을 선택한다는 게 익숙하지 않았어요. 한국에서는 바람도 없고 매트가 깔린 연습장에서만 훈련을 했으니까요. 하나님의 도움으로 12년 전 노력이 이제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한국 골프의 선구자 최경주가 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상금이 많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 950만달러·약 104억원)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최경주는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PGA 12승의 베테랑 데이비드 톰스(44·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파3홀로 꼽히는 17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경주가 받은 상금 171만달러(약 18억7000만원)는 한국 스포츠 선수가 단일 대회에서 받은 최다 상금이다. 최경주는 시즌 상금 랭킹에서 3위(291만5000달러)로 뛰어올랐고, 세계 랭킹도 34위에서 15위로 상승했다. 

한국 선수 첫 PGA 진출과 우승을 기록했던 그는 2008년 1월 소니 오픈 이후 3년 4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8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한물갔다" "은퇴할 때가 됐다"는 소리를 듣던 최경주는 탱크라는 별명답게 뚝심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캐디와 '뜨거운 포옹' -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사나이들의 포옹은 뜨거웠다. 16일 미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우승한 최경주가 캐디 앤디 프로저와 부둥켜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03년부터 프로저와 호흡을 맞춰온 최경주는 우승 인터뷰에서“앤디는 내 아내이자 큰형 같은 사람”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AFP 연합뉴스


2007년 PGA투어 상금랭킹 5위까지 오른 최경주는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할 수 있는 몸과 샷을 만들겠다"며 6개월 만에 10kg이나 체중을 감량했다. 최경주는 "너무 빨리 체중을 빼면서 체계적으로 하지 못했다. 가끔 샷할 때 근육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곤 했다"고 말했다. 2008년과 2009년 극심한 침체에 빠진 최경주는 세계 랭킹 100위권으로 추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경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내 골프 인생의 전반 9홀을 마쳤을 뿐 아직 9홀이 더 남았다"고 했다. 2009년부터 5㎏가량 다시 체중을 늘리고 꾸준히 재활을 하면서 서서히 기량을 되찾았다. 작년 마스터스에서 나흘간 타이거 우즈와 동반 라운드를 하며 공동 4위를 차지하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올해는 11차례 대회에서 톱10에 5차례나 올랐다.

최경주는 사각 드라이버, 홍두깨 퍼터 등 새로운 클럽이 나오면 과감하게 써보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사람에 관한 문제에선 달랐다. 한번 믿으면 끝까지 함께했다. 2003년 처음 인연을 맺은 스코틀랜드 출신 캐디 앤디 프로저(60)와는 9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고, 스윙코치인 호주의 스티브 밴과는 2006년부터 함께했다. 성실함과 뚝심은 그의 최고의 무기다. 한번 벙커샷 연습하러 벙커에 들어가면 4시간은 기본이고, 하루에 8시간 이상씩 훈련하는 '연습벌레'다.

최경주는 연장에서 1m짜리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킨 뒤 잠시 울먹였다. 구릿빛이라는 말로는 부족한 최경주의 얼굴빛은 그가 얼마나 많은 피땀으로 챔피언의 자리에 섰는지를 웅변하고 있었다. 최경주는 "아직 메이저 우승과 10승 이상을 거두겠다는 목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19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SK텔레콤오픈 출전을 위해 17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chosun.com 민학수 기자 기자 / 재편집>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라고 불린다. 1974년 시작됐고, 1982년부터는 코스가 까다롭고 변별력이 뛰어난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에서만 열리고 있다. 총상금이 950만달러로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750만달러)·US오픈(750만달러)·브리티시오픈(730만달러)·PGA챔피언십(750만달러)보다 많다.

 

다음 한 주 징검다리를 놓겠습니다
멋진 유월 맞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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