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야

나는 젖가슴도 자궁도 없어요

바보처럼1 2012. 3. 21. 18:46



 


2012년 매화 / 신정수 화가 작품

 

 



지혜의 삶


<인생의 두 가지 비결>
중년 이전에는 두려워하지 말고,
중년 이후에는 후회하지 말라!
 
<두 가지 종류의 음식>
건강에 좋은 것들-자주 먹고, 많이 들라. 그게 다는 아니다.
건강에 안좋은 것들-적게 들고 가끔 들라. 아주 끊지는 마라.   
< 질병의 세 가지 자세>
몸은 의사에게  맡기고,
목숨은 神
(종교)
께 맡기고,
마음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보살펴야 할 오래된 네 가지 보물>
늙은 몸.....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이 힘써야 한다.
은퇴금.....당신이 번 돈을 당신 스스로 간직하는 것이 상책. 
오랜 배우자....당신의 다른 반쪽. 언제 누가 먼저 떠날지 모른다.
옛 친구들.....친구들을 만날 기회는 시간이 갈 수록 줄어 든다.
  
< 매일 실천해야 할 3 가지!>
1. 웃어라!
(Laugh!)
2. 미소 (Smile!)
3. 한껏 웃어라!(Laugh loudly to your heart’s content!)
<발췌/축약/가필/재편집>

 

 
 

50 beautiful places to visit in Korea

25 million South Koreans -- about half the population--travel
abroad at least once a year, but it’s safe to assume that most haven't seen all the beautiful sights within the country. Seoul only takes up a mere 0.6 percent of South Korea's territory: here are 50 stunning photographs from the other 99.4 percent of the country that are all worth a visit.

1. Seongsan Sunrise Peak (성산 일출봉)
Seongsan Sunrise Peak
Cue the cinematic music.

2. Ggotji Beach ( 수욕장)
Ggotji
Time to visit the grandparents.

3. Darangee Village (상남도 가천 다랭이마을)

Darangee Village
What Korean kids did before video games.

4. Gwang-An Bridge ( 안대)

GwangAn Bridge
Korea loves its stunning, futuristic bridges.
5. Kyeong-Wha Station, Jinhae (진해 경화역)
Gyeonghwa Station
All this scene needs is a soldier and a beautiful girl waiting for him at the station.

6. Upo Marsh (우포늪)
Upo Marsh
Swimming is probably not recommended.

7. Jeungdo Salt Farm (전남 신안 증도 염전)
Jeungdo Salt
Salt farming in a slow city.

8. Gongryong Ridge, Seorak Mountain (설악산 신선대 공룡능선)
Mt. Seoraksan
From this distance, it looks like a Stegosaurus, but we can't be sure.

9. Uleung Island Seaside Road (울릉도 해안도로)
Uleungdo
Uleung Island was known as Dagelet to Europeans.

10. Seopjikoji, Jeju Island (제주도 섭지코지)

Seopjikoji Coast
A music video just waiting to be shot.

11. Bomun Pavilion, Gyeongju 경주 보문정)

Bomun Pavilion
A pavilion for all seasons.

12. Udo (우도)

Udo
The Korean way of making a wish.

 

 

 

 

 

 

 

 

 

 

 

 

 

 

 

 

 

 

13. Haeinsa Temple, Hapcheon (합천 해인사)

Haein Temple
Haeinsa is one of the three Jewel Temples in Korea.

14. Chunwang Peak, Jiri Mountain (지리산 천왕봉)

Cheonwangbong Peak
Where to look down on clouds.

15. Juknokwon, Damyang (담양 죽녹원)

Juknokwon
Unfortunately Korea's all out of pandas.

 

 

 

 

 

 

 

 

 

 

 

 

 

 

 

 

 

 

16. Naganeupseong Folk Village, Suncheon (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Naganeupseong
We wonder how many people it took to color a single roof.

17. Yeojwa Stream (경상남도 진해 여좌천 벚꽃길)

Yeojwa Stream
This spot is the spring equivalent of mistletoe.

18. Boseong Green Tea Field (보성 녹차밭)

Green Tea Field
The most caffeinated field in the country.

19. Bulguksa Temple (경주 불국사)

Bulguksa
Where to bookmark your history books.

20. Daegwallyeong Ranch (대관령 양떼목장)

Daegwallyeong Sheep Ranch
The lamb are there, you're just not looking closely.

21. Cheongdo Bull Fighting Festival (청도 소싸움 축제)

Cheongdo Bull Fighting Festival
Just don't wear red.

22. Hyeopjae Beach, Jeju Island (제주도 협재 해수욕장)

Hyeopjae Beach
We think this beach is one of the main reasons Jeju Island made it unto the seven
new wonders list.

23. Anapji (Anap Pond) (경주 안압지)

Anapji
There are lotus flowers under there somewhere.

24. Seryang-Je (세량제)

Seyangje Reservoir
All this scene is missing is a fairy.

25. Kwanghan Pavilion (광한루)

Kwanghallu Pavilion
This picture probably would work upside-down as well.

 

 

동전의 양면에 대하여

coin.jpg


새롭다는 것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은 알고 있는 것에 다른 면을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 극복과 조화
- 기독교와 불교
- 기다림과 열정
- 자유와 평등
- 불행과 행복

무슨 차이야?
친하게 지내는 홍선배가 밥이나 한번 먹자고 전화를 했다. 이런저런 사소한 이야기들을 하던 중 나에게 질문을 하나 던졌다.

홍선배: "토마스! 불교와 기독교의 차이가 무엇일까?"
토마스: "내가 아직까지 이해한 바로는 목적지는 같지만 가는 길은 다른 종교."

홍선배: "길이 다르다, 어떻게?"
토마스: "불교에는 살불살조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 라는 말이 있어, 무슨 말이냐 하면 스스로 깨우쳐야 한다는 이야기지. 그렇지만 기독교에서는 신에게 자신을 온전히 내맡기지."

홍선배: "자세히 이야기해봐."
토마스: "불교에서는 부처의 이야기도 고민을 해봐야 한다는 이야기지, 자신의 체험이 아니라면 고민을 해봐야 한다는거지. 부처도 끝없이 고민하여 원인을 찾아내는 연기설을 말씀하셨잖아. 그러니까 부처님의 좋은 가르침도 나의 고민이라는 과정을 통하지 않으면 자신의 것이 될수 없으니 살불살조 (부처도 죽이고 조사도 죽이고)의 과정을 통하라는 종교이고, 반면에 기독교는 예수가 고민을 다했으니 예수의 시스템을 온전히 받아들이라는 이야기지."

홍선배: "그러면 기독교신자는 고민을 할 필요가 없나?"
토마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기독교신자는 예수가 무슨 고민을 했는지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고민을 하는 방법론이 성경공부인데, 신자들이 너무 글귀에 신경을 써서 뜻을 덜 생각하는 것 같해!"

홍선배: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토마스 생각을 이야기해봐?"
토마스: "만일에 내가 성지순례를 간다면 예수님이 40일동안 혼자서 고민했던 광야로 가서 하루라도 지내면 예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홍선배: "좋은 이야기네…"
토마스: "불교는 부처님의 말씀이라도 각자 고민해보자는 것이고 기독교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만 어떤 고민을 통해서 그런 말씀이 나왔는지는 고민을 해보자는 것이니 가는 길을 다르지만 목적지는 같지 않을까 해!"

인생을 더 아름답게
홍선배와 또 이런 저런 이야기 중 요새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에서 다루고 있는 동성연애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동성연애자가 피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나쁜 것은 아니지만 불편합니다. 불편하다는 것은 다르기 때문일겁니다. 불편하다고 해서 잊어버리지 말고 덜 불편해질때까지 아니면 익숙해질때 까지 가까워지는 습관을 들여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동전의 양면입니다.

신이 필요없는 것은 안만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에 만들었다고해도 Natural Selection에 의해서 없어졌을겁니다. 나의 이해력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무엇인가 있을겁니다. 그 무엇을 조금이라도 깨우치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인정하는 것을 배워야 할것 같습니다. 그것이 인생을 더 아름답게 사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세상에는 나와 다른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많은 것들을 다 무시한다면 인생을 사는 재미가 많이 반감될 겁니다. 다 필요하니까 신이 만드셨다고 생각하면 쉽지는 않지만 단순해집니다. 다른 종교, 다른 민족, 다른 직업, 다른 사람, 다른 성격 등등

동전의 양면 중 버릴 것은 없습니다. 동전은 양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동전입니다. 인생의 양면도 있습니다. 양지가 있으면 그림자도 존재한다는 간단한 진리. 역사가 있으면 신화도 있고…

'과거가 햇볕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바래면 신화가 된다'/소설가 이병주
<서핑/발췌/재편집>

26. Seomjin River Train Village (섬진강 기차 마을)

Seomjingang Train Village
Where it's safe to walk along the tracks.

27. Cheongsando (청산도)

Cheongsando Island
We prefer the word "leisurely."

28. Halla Mountain (한라산)

Halla Mountain
What Narnian skies must have looked like under the grip of the White Witch.

29. Terraced Fields, Hamyang (함양 다락논)

Terraced Fields
Who knew there were so many shades of green?

30. Nuri Peace Park (임진각 평화 누리공원)

Imjingak Pyeonghwanuri Park
Primary colors in full bloom.

31. Silk Fall, Jiri Mountain (지리산 뱀사골 실비단 폭포)

Silk Fall
This waterfall is camera-s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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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Young-san River (영산강)

Yeongsangang River
One of the four major rivers (4대강) in Korea.

33. Poppy Garden, Simhak Mountain, Paju (파주 심학산 꽃밭)

Simhak Mountain
Running around with flowers in your hair seems like the logical thing to do here.

34. Royal Azalea Festival, Hwangmae Mountain (황매산 철쭉축제)

Mt. Hwangmaesan
The color of royalty.

35. Sin-Reuk Temple, Yeo Ju (여주 신륵사)

Silleuksa Temple
Had enough of breathtaking views? Go shopping at the Yeoju outlets nearby.

36. Daedun Mountain Suspension Bridge (대둔산 구름다리)

Mt. Daedunsan
"Whatever you do, don't look down."

37. Haeundae Beach (해운대 해수욕장)

Haeundae
Unfortunately, you'll almost never find the beach as empty as it is in this photo.

38. Yongam Temple (옥천 용암사)

Yongamsa Temple
This sight brought tears to one prince's eyes.

39. Snow in Taebaek Mountain (태백산 설경)

Mt. Taebaeksan
Mountain country.

40. Yang Dong Traditional Village (양동 한옥마을)

Yangdong Village
The hottest brunch spot in Yangdong Village.
41. Nami Island (남이섬)
Metasequoia Road
Fans of "Winter Sonata" will recognize this famous road.

 

  

The perfect respite from city life.

43. Inje Smelts Festival (인제 빙어축제)

Inje Icefish
How to catch some rest at an ice fishing festival.

44. Ulsan Rock, Seorak Mountain (울산바위)

Ulsan Rock
Who needs carved faces when you've got legends?

45. Bangwhasuryujeong, Suwon Hwa Seong (화성 방화수류정)

Suwon Hwasung
A literal setting for poetry.

46. Namdae Stream, Muju (무주 남대천 섶다리)

Seopdari bridge
Headbanging, Korean style.

47. Donglim Reservoir, Gochang (고창 동림저수지)

Donglim Reservoir
Approximately four fifths of the migratory birds that can be seen every year at the reservoir are teals.

48. The Garden of Morning Calm (아침 고요 수목원)

Garden of Morning Calm
A new kind of horticulture lecture hall.

49. Chok-suk Pavilion (촉석루)

Choksuklu
Where a dip in the river turned dramatic.

50. Samkwang Temple (삼광사 연등축제)

Samgwangsa Temple
The festival of lights is not just for Buddhists.

 

 
한국을 사랑하는 자연주의 음악의 거장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조지 윈스턴은 1980년대 단일 피아노 앨범 '디셈버 DECEMBER' 로
우리나라에서만 100만장의 앨범 판매 기록을 갖고있다.
01. Thanksgiving / 02. Jesus Jesus Rest Your Head / 03. Joy / 04. Prelude
05. Carol of the Bells / 06. Night Part1 Snow / 07. Night Part2 Midnight
08. Night Part3 Minstrels / 09. Variations on the Kanon by John Pachelbel
10. The Holly and the Ivy / 11. Some Children See Him / 12. Peace
 
미디어 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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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Paragliders In Sync (느낌 그 이상의 기분)

"More Than A Feeling" - An awesome synchro paragliding acrobatic video!
미디어 체인지

Cirque Du Soleil Oscars 2012 Performance (명화의 추억과 써커스)


미디어 체인지

Exclusive "All By Myself" Scene from Celine Dion's New Movie

 

 

확실한 처방전

화가 잔뜩 난 표정으로 약국을 찾은 여자,
약사에게 비소를 달라고 주문 했다.

"비소요? 그건 독극물인데 어디에 쓰실 건가요?"

여자는 약사를 한번 훑어보더니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
"남편을 죽이려고요!"

"예? 어찌 그리 험한 말을...
그런 목적이라면 절대 팔 수 없습니다."

여자는 핸드백에서 사진 한장을 꺼내
약사의 눈앞에 들이 밀었는데...

그 사진은 약사의 아내와 그녀의 남편이
키스 하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었다.

사진을 보던 약사, 얼굴이  상기 되면서....
"이런! 처방전을 가지고 온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지금 당장 드리지요!"


처녀 마누라

세 끼 밥보다 도박을 좋아하는 한 남자가 있었다.
다 털리고 남은 것은 오직 마누라 뿐이었다.

그날 밤에도 빈 털털이가 되자
상대방에게 애걸하며 말했다.

"여보게들, 내 마누라를 좀 사 갈 수 없겠나?
비싼 값은 요구하지 않겠네. 부탁하네.
돈 좀 빌려주게나."

"그건 안 될 말이지."

"무정한 소리 말게. 자네 결코 손해 볼 일은 아니야.
내 마누라는 진짜 처녀니까."

"허, 실없는 소리!
시집온 지 일년이 넘었는데 처녀라니."

"정말일세. 생각해 보면 모르겠나?
내가 장가든 이후 하룬들 이곳을 비운 일이 있나?
난 단 하룻밤도 집에서 잔 일이 없었네." 

 

 

 
 
 
'봄이 오는 소리'  얼음 밑에는 이젠 봄이 왔음을 알리는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윤인호/사진마을/ 조인스 닷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음은 비밀번호!
같은 마음, 같은 시선으로 바라볼 때 열린다.
-호호야 선문(選文)/발췌-

 
To afford a cup of coffee at ease!
Scrapped in places, Edited or Written Partially
by 0000, Sincerely, Private, 3.17, 2012 

   

        
<Hohoya Plus>   

서정희, "나는 젖가슴도, 자궁도 없어요"
서세원은 나를 여러번 놀라게 한다. 오늘 그는 가장 놀라게 하였다. 서세원의 무엇이 세린씨를 그렇게 자주 놀라게 하였느냐구? 오래 전 개그맨으로서의 서세원의 그 승승장구 성공이 날 놀라게 하였다. 안경을 턱 끼고 별 개그맨스럽지 않은 외모에도 불구하고 어느날 한국 제일의 토크 개그맨으로 등극하여 큰 인기를 누리는 그것이 나를 놀라게 하였다.


그런데 그 개그맨 서세원 그가 상당히 무식한 남자일거라는 한국사회의 당연한 '고정 관념'을 하나 가졌었다. 하지만 언제 들으니 서세원이 굉장한 독서가라고 한다. 그는 '입만 살아' 입으로 먹고 사는 '무지한' 남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나를 놀라게 하였다.

언제 들으니 그이의 따님이 공부를 잘해서 힐러리 여사가 공부한 웰슬리대학에 입학하더니, 수학에 흥미를 느껴 MIT 순수수학을 전공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좀 놀랐다.

또 들으니 부인 서정희씨는 예쁠 뿐만 아니라 살림을 너무나 잘해서 동네방네 칭찬이 자자하며, 그 소문은 대한민국 전국을 강타하여,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고, 오밀조밀 살림 잘하고, 남편 잘 거두시고, 아이들 잘 키우는 '모범' 안방마님으로, 그 부부 사랑이 잉꼬라는데...어떻게 두 분 흔하지 않은 '서씨'끼리 만나서, 참 행복한 인생을 이끌고 있구나 하였다.

서세원과 서정희의 무한히 승승장구하면서도 행복한 인생은 화강암처럼 단단해서 결코 금이 날 것 같아 보이지 않았었다. 그렇게 완벽한 부부상은 사실 나를 놀라게 하였다.


그런데 오늘 대하는 서씨 부부에 대한 기사는 지금까지 중에서 나를 가장 놀라게 한다. 기사는 이런 놀라운 문구로 시작된다,

"다 가졌었고 다 잃었었다. 정상도 쳤고 바닥도 쳤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휘몰아치던 시절 동안 변하지 않은 한 가지는 두 사람이 늘 함께였다는 거다. 지난 2월 2일 서세원 씨가 목사 안수를 받았다는 소식이 들렸다. 부인 서정희 씨는 전도사로 함께 사역 중이라고 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날은, 집행유예가 끝나고 모든 법적 효력이 소멸되는 날이었다. 두 사람 인생의 제2막이 열렸다".

저 기사 내용에 의하면, 서세원은 다 '잃었고', 무언가 인생의 폭풍이 휘몰아쳤고, '개그맨'으로 잘 나가던 서세원이 뜻밖에도 '목사'가 되었다는 것이며, 집안에서만 살았던 예쁜 살림꾼 서정희씨도 '광야의' 전도사가 되었다는 것 아닌가. 법적 효력이 소멸되는 서세원의 '집행유예'는 또 무어란 말인가. 서씨는 무슨 '범법'을 저질렀기에...

내가 외국에 거주하는 사이, 그래서 잘 모르는데, 아주 어려운 인생이 서씨 부부에게 일어났고, 지나갔고... 아무리 어려운 시간에도 두 서씨는 부부로서 동고하며 보냈다는 것이다. 이제 이들에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인생 2막이 시작된다니...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한국에서 가장 팔자 좋아 보이던 이 두 부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인생 2막이 시작이라니...

요새 세린씨는 '인생'이라는 주제를 자주 사색하고 있었다. 사람이 한 50년 살다보면, 어떤 사람들은 늘 그 행로에서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은 엄청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인간에게도 '흥망성쇠'의 사이클이 도는 모습이 보인다. 하강일 수도 있고, 상승일수도 있고...죽음일 수도 있고...대성일 수도 있고... 우리의 서세원, 서정희 부부도 그런 어떤 인생의 사이클에 도달해 있는걸까.


서정희씨의 고백은 다시 나를 놀라게 한다.

"저도 힘들 때는 다른 사람들 잘사는 것만 봐도 힘들더라고요. 제가 그동안 ‘나 잘하죠?’ 이런 칭찬을 받고 싶어서 힘든 분들에게 상처를 준 건 아닌가 싶었어요. 뒤의 스토리를 알면 돌 던질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다 힘든 게 있고 스토리가 있고 그런 건데. 그런데 이젠 좀 선입견을 내려놓고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30년 산 주부로, 50년 산 자궁 없는 여자로. 제가 2004년에 자궁 수술을 했고, 2006년에 가슴에서 종양을 발견해 2010년에 수술했거든요. 그러니까 가슴도 없고 자궁도 없고, 저는 여자가 아니랍니다.(웃음) 그런데 그런 걸 다 겪고도, 남편이 일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10년을 겪고도, 이렇게 웃으면서 살고 있어요.”

서정희씨는 여자들이 걸리기 쉬운 두가지 질병에 걸려, 힘든 수술을 했고, 스스로 여자가 이닌듯이 말한다, "가슴도 없고 자궁도 없고, 저는 여자가 아니랍니다".

서정희씨의 저 고백은 참 놀랍다, 여자로서 감히 하기 어려운 고백이 아닐까 한다. 아마도 고통을 감내하고 이긴 자의 순수함이 용기를 주었으리라 본다. 자신이 어려움을 겪고 나서야 다른 어려운 사람들의 입장을 훨씬 더 잘 이해하게 되는 서정희씨의 언변들... 무보수 사역으로 마음의 자유를 얻은 서정희씨. 낮은 자세로 맑아진 영혼으로 살아가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우리는 그녀와 서세원씨에게 그들의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바랄 뿐이다.

며칠간 바쁘게 돌아 다녔더니
이미 빛 좋은 봄이 와 있다.
봄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때로 봄날에는 눈물이 흐르기도 한다.

<조선닷컴 유슬기 기자 님의 기사를 참조함/김세린님의 블로그/이미지추가/재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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