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언제 信이 업서 님을 언제 소겻관듸
月沈 三更에 온 뜻이 전혀 업늬
秋風의 디는 님 소리야 낸들 어이 하리오
신(信)이 업서: 신용이 업어. <無信하야>라고 쓴 책도 있다
월침 삼경: 길어진 달밤의 한밤중
동짓달 기나긴 바믈 한허리 둘헤 내여
춘풍 니불 아래 서리서리 너혔다가
어른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한허리 둘헤 내여: <한 허리를 버혀 내어>라고 된 책도 있다. 긴 밤의 반을 뚝 잘라서라는 의미
어른 님: 얼은 님, 즉 추워에 몸이 꽁꽁 얼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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