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죽고 우는 눈물 두 져죄 나리 흘러
졋 마시 짜다 하고 자식은 보채거든
뎌놈아 어늬 안흐로 계집되라 하는다
남진; 남편
져죄: 젖에
안흐로 안은 마음
재너머 성궐롱 집에 술 익단 말 어제 듣고,
누운 소 발로 박차 언치 놓아 지즐타고
아이야 네 권롱 계시냐 정좌수 왔다 하여라.
*재너머: 고개 너머
*성궐롱: 성씨 성을 가지 권농(농사를 지도하는 직책)
*언치 놓아: 소 등에 얹어 놓는 깔개를 놓아서.
*지즐타고: 눌러 타고. 흥에 겨워하는 화자의 정서가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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