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사건이 터졌습니다.
어떤분은 단군이래 최대의 호기라고 말합니다. 언론과 재벌, 그리고 수구가 어떻게 얽혀있는지 낱낱히 드러낼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불법도청 부분 보다는 도청 내용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그럴수 있습니다. 누굴 공격하기에 더할 나위없는 기회일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80년대 그렇게 민주주의의 발전과 정착을 위해 피땀흘린 결과가, 우리 민주주의의 수준이 김영삼 정부때라고는 하지만 이정도 밖에 나아가지 못했던가 하는 자괴감이 더 큽니다.
도청의 내용이야 뻔한 내용 아니겠습니까? 듣지 않아도 국민들도 거의 아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90년대도 누군가가 국민의 행동과 대화를 감시하고 도청했다는 사실이 더욱 당황스러을것 같습니다. 작년 탄핵 사태때의 당혹감도 같은 맥락입니다.
민주주의의 발전이 이렇게 어려운것인지 다시 한번 통감했습니다.
불법도청의 몸통과 도청 내용까지 모든 의혹을 낱낱히 밝혀 국민이 직접 판단하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이 민주주의 그 자체이고, 국민이 대통령이기 때문입니다..
2005 . 08. 02 오마이뉴스에서
출처 : 우회전금지
글쓴이 : 시대청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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