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빈천을 팔랴하고 권문에 드러가니....................조 찬한

바보처럼1 2006. 4. 23. 23:09

貧賤을 팔랴하고 權門에 드러가니

침 업슨 흥정을 뉘 몬져 하쟈 하리

江山과 風月을 달라 하니 그는 그리 못하리

 

빈천: 가난하고 천한 것

권문 : 권세있는 집안

침업슨: 침은 치름, 어떤 대가를 주는 행위

흥정 : 물건을 사고파는 교섭,흥정

 

가난하지만 강산과 풍월을 벗하며 사는 풍요한 마음, 이것은 어떤 황금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