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혼자 살다 보니.. 이것저것 많이 만들거나.. 모양내거나 안해요..
맛만 있으면 되지.. ㅡ.ㅡ 이렇게 살아요.. ㅠㅠ
그동안 끓여 먹었던 죽 모아 봤는뎅.. 애기들 이유식으로 줘도 좋을 겁니당..
제가 속이 안 좋으면 일주일 죽만 먹거든요.. 그럼 참 좋드만요.
닭죽입니다.
닭도리탕이나 닭볶음 할 때.. 뼈국물만 따로 모았다가 얼음통있죠?
거기에 넣어서 얼려두면 필요 할 때 빼서 바로바로 즉석에서 끓여 먹을 수 있답니다.
재료 :닭육수, 양파, 당근, 맵쌀, 소금
닭국물얼음조각 8조각을 물한컵 넣고 끓여요..
닭얼음한조각을 냄비에 넣고 양파 당근을 잘게 썰어서 볶아줘요..
야채를 볶던 냄비에 닭 육수를 넣고 불린쌀을 넣어서 끓여주면 닭죽완성입니다..
간은 소금으로 맞추세요.
요거이 바지락죽입니다.
바지락이나 꼬박종류는 흐레 뺄 때요.. 녹이슨 못이나 암튼 그런 것
흐레 빼는 곳에 넣으면 요것들이 흐레를 금방 뱉어버려요.
그리고 미나리 흐레같은 경우도 물에 담궈서 십원자리 동전 몇개 넣으면 지렁이 같은 미생물들이 밖으로 다 나온답니당..
재료 : 바지락, 녹두, 맵쌀, 당근, 양파, 마늘,소금 참기름, 김가루or부추
바지락은 물에 담가서 흐레를 뺀후 마늘 한쪽 넣고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육수 내면 위에 국물만 뜨고욤 바지락 알맹이만 빼세요.. 밑에 흐레 가라 앉아 있을 수 있거든요..
쌀이랑 녹두는 불려 두고욤..
당근 양파는 잘게 썰어서 참기름 넣고 살살 볶아요..
볶음 야채에 불린 쌀이랑 녹두 넣고 바지락육수랑 바지락 넣고 끓이면 됩니다..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욤.. 나중에 김가루 부스러기 올려서 먹어도 맛있구요.. 부추 송송 썰어서 올려
먹으면 상큼해요.
이거 호박죽.. (사진이 너무 작네요.. 큰 사진 다 버리고.. ㅎㅎ)
단호박으로 끓여도 되긴 한데요.. 늙은 호박으로 끓여야 더 구수하고 맛나요.
재료 : 호박, 맵쌀가루, 팥, 소금, 설탕
늙은호박은 껍질을 벗겨서 잘게 잘라서 물 넣고 삶구요.. 팥은 물에 불려 주세요.
(물에 불린 팥은 따로 삶아 주세요.애기가 먹을거면 믹서에 한번 갈아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호박이 익으면 주걱으로 눌러서 으깨주세요.. 이때 소금 약간만 넣어주세요.. 엄지랑 검지로 살짝 집어서요... 으깨면서 밑이 타지 않게 살살 저어주세요(이때 팥도 넣습니다)..
여기엔 맵쌀 가루를 넣어주세요.. (찹쌀가루도 있는데요.. 맵쌀로 넣는게 더 좋더만요..)
소금으로 간 맞추고요.. 먹기 직전에 설탕 약간 넣으세요.
(설탕을 미리 넣으면 나중에 먹을 때 설탕 또 넣어야하거든요.)
잣죽이예요..
재료 : 잣,맵쌀,소금
이건 쌀죽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물에 불린 맵쌀은 믹서에 갈구욤.. 찹쌀 한스푼(있으면) 넣어서
물 두컵 넣고 끓여요... 옆에서 계속 저어줘야해요.. 쌀은 밑에 금방 눌러 붙거든요.
쌀이 익으면 소금 넣고 간 맞춰서 일반 흰죽을 만들구욤.. 마지막으로 잣을 갈아서 흰죽에 넣고 저어주면 잣죽 완성. (잣은 뜨거운 열에 닿으면 잣의 맛이 녹아버린답니다. )
잣이 많아서 고명으로 잣을 많이 올려서 먹었어요..
마지막으로 팥죽이요.. (어제 끓여 먹었어요..)
재료 : 팥, 찹쌀가루,설탕,소금
팥은 일단 물에 불려요.. 아침에 출근할 때 물에 담갔다가 저녁에 퇴근해서 끓이니깐.. 좀 많이 불렸죠?
불린 팥은 한번 삶아서 믹서에 갈아요..
갈아서 물을 넣고 믹서 안에 있는 팥고물까지 다 걷어서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끓이는 동안에 새알 맹글어요.. 찹쌀에 따뜻한 물 좀 넣고 소금 엄지 검지로 살짝 집어서 약간만 넣고 반죽해서 동그랗게 만들어요.)
한방향으로 잘 약불로 저어줘야해요.. 이것두 타요.. ㅡ.ㅡ
팥에 소금을 넣고 간을 한번 보구욤.. 여기에 찹쌀가루를 살짝 세스푼 넣어줘요..
넘치니까 계속 잘 저어주셔야합니다.. 그렇게 끓이다가 새알 넣구욤.. 아주 약불에 잠깐 새알이 익게 냅둬욤.. 저으면 안되요.. 새알이 서로 엉켜붙거든요.. 그냥 겉에 익을 동안만 잠깐 30초?
뉴슈가 넣으면 안되는뎅.. (팥죽엔 뉴슈가를 넣어요.. ㅠㅠ 설탕 넣으면 왠만큼 아니고서야 단맛이.. -_-)
저렇게 끓이고 고명으로 잣을 좀 올려 봤는데.. 안 올리는게 낫겠습니다요.. 잣 씹히는게 기분이 별로던데요.. 조화가 안되용..
겁나많죠? ㅡ.ㅡ
옆집 동상 좀 갖다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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