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답>
Question And Answers
아이: 아빠! 숲 속을 휘둘러봐도 쥐죽은 듯
조용하기만 해요
노래하는 새 한 마리 없어요.
아버지: 노래하던 새들은
바다 건너 남쪽으로 날아갔단다.
남쪽 나라에서 죽을 지도 몰라.
아이: 정말 가엾은 새들이군요.
왜 가만 있지 않구서?
아버지: 새들은 따뜻한 기온과 빛이 필요해.
아이: 아빠, 그런 짓을 해도 괜찮아?
우린 여기 남아
추워서 떨고 있는데 가버리다니.
아버지: 새 봄은 마음 속에서 솟아 올라
새로운 기쁨을 노래할거고
새들은 이제 그 노래를 물어다 줄거야.
아이: 하지만,차디찬 파도 속에 빠져 죽는다면?
아버지:그러면 또 다른 새들이 오겠지.
*뵈른손(Bjornsterne Bjornson, 1832-1910); 입세과 더불어 노르웨이의 대표적 서정시인이며 소설가.소박하고 천진무구한 시풍으로 1903년 노벨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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