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宣 城...........李 白

바보처럼1 2007. 7. 8. 21:21

<宣 城>

   李 白

 

江城如畵裏

강성여화리

山曉望晴空

산효망청공

兩水夾明鏡

양수협명경

雙橋落彩虹

쌍교낙채홍

人煙寒橘柚

인월한귤유

秋色老梧桐

추색노오동

誰念北樓上

수념북루상

臨風懷謝公

임풍회사공

 

성(城)은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인데

 

산중의 연보라

새벽 하늘 빛.

 

거울 박아 놓은 듯

맑은 두 내에

 

칠색의 무지갠 양

다리가 걸려..... .

 

아침 연기 오르는 마을

귤은 익고

 

오동 거의 졌으니

이미 늦가을인가.

 

다락에 오르면

바람마저 찹거니

 

가슴에 스며 오는

옛 사람 향기.

 

*강성:강변의 성.宣城을 말함.

*양수: 선성을 에워싸고 흐르는 宛溪.句溪.

*쌍교: 鳳凰橋와 濟川橋.

*채홍: 아름다운 무지개.다리의 형용.

*귤유: 귤과 유자.

*사공: 謝眺

*원제는 <秋登宣城謝眺北樓>.-가을 날  선성에 있는 사조의 북루에 오르다-.

처음의 四句는 선성의 풍경의 그림같음을 말하고, 뒤의 四句는 가을 빛 짙은 북루에 올라 멀리 옛날의 謝眺를 생각함을 나타낸것이다.

사조는 이백이 가장 존경하던 南齊의 시인으로 宣城內史가 되어 북루를 세웠다. 眺公樓라고도 불리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백은 여러번 선성을 래왕했으므로, 제작 년대는 잡을 수 없으나, 경애하는 시인이 살던 佳麗한 풍경은 꽤 마음에 들었던 모양으로, 죽으면 이곳 靑山(山名)에 묻히겠다고 늘 말하였다. 그가 당도에서 죽자 일단 변石의 龍山 東麓에 장사지냈으나,고인의 뜻을 생각하며 다시 선성 청산의 남쪽에 이장하니, 憲宗의 元和二年, 그가 죽은지 五十五年만이었다.

 

 

山中問答

 

問余何事栖碧山

문여하사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桃花流水杳然去

도화유수묘연거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산에 사느냐기에

 

그저 빙긋이

웃을  수 밖에.

 

복사꽃 띄워

물은 아득히..... .

 

분명 여기는

별천지인 것을.

 

*여: 자칭, 나

*서: 살다.

*묘연: 먼 모양.

*인간: 인간이 사는 세상. 세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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