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宣 城>
李 白
江城如畵裏
강성여화리
山曉望晴空
산효망청공
兩水夾明鏡
양수협명경
雙橋落彩虹
쌍교낙채홍
人煙寒橘柚
인월한귤유
秋色老梧桐
추색노오동
誰念北樓上
수념북루상
臨風懷謝公
임풍회사공
성(城)은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인데
산중의 연보라
새벽 하늘 빛.
거울 박아 놓은 듯
맑은 두 내에
칠색의 무지갠 양
다리가 걸려..... .
아침 연기 오르는 마을
귤은 익고
오동 거의 졌으니
이미 늦가을인가.
다락에 오르면
바람마저 찹거니
가슴에 스며 오는
옛 사람 향기.
*강성:강변의 성.宣城을 말함.
*양수: 선성을 에워싸고 흐르는 宛溪.句溪.
*쌍교: 鳳凰橋와 濟川橋.
*채홍: 아름다운 무지개.다리의 형용.
*귤유: 귤과 유자.
*사공: 謝眺
*원제는 <秋登宣城謝眺北樓>.-가을 날 선성에 있는 사조의 북루에 오르다-.
처음의 四句는 선성의 풍경의 그림같음을 말하고, 뒤의 四句는 가을 빛 짙은 북루에 올라 멀리 옛날의 謝眺를 생각함을 나타낸것이다.
사조는 이백이 가장 존경하던 南齊의 시인으로 宣城內史가 되어 북루를 세웠다. 眺公樓라고도 불리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백은 여러번 선성을 래왕했으므로, 제작 년대는 잡을 수 없으나, 경애하는 시인이 살던 佳麗한 풍경은 꽤 마음에 들었던 모양으로, 죽으면 이곳 靑山(山名)에 묻히겠다고 늘 말하였다. 그가 당도에서 죽자 일단 변石의 龍山 東麓에 장사지냈으나,고인의 뜻을 생각하며 다시 선성 청산의 남쪽에 이장하니, 憲宗의 元和二年, 그가 죽은지 五十五年만이었다.
山中問答
問余何事栖碧山
문여하사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桃花流水杳然去
도화유수묘연거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왜
산에 사느냐기에
그저 빙긋이
웃을 수 밖에.
복사꽃 띄워
물은 아득히..... .
분명 여기는
별천지인 것을.
*여: 자칭, 나
*서: 살다.
*묘연: 먼 모양.
*인간: 인간이 사는 세상. 세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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