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달에 묻노니........李 白

바보처럼1 2007. 7. 11. 17:02

<달에 묻노니>

   李 白

 

靑天有月來幾時

청천유월내기시

我今停杯一問之

아금정배일문지

人攀明月不可得

인반명월부가득

月行却與人相隨

월행각여인상수

皎如飛鏡臨丹闕

교여비경임단궐

綠烟滅盡淸輝發

노연멸진청휘발

但見宵從海上來

단견소종해상래

寧知曉向雲間沒

영지효향운간몰

白兎藥秋復春

백토도약추부춘
姮娥孤捿與誰隣

항아고서여수린

今人不見古時月

금인불견고시월

今月曾經照古人

금월증경조고인

古人今人若流水

고인금인약류수

共看明月皆如此

공간명월개여차

唯願當歌對酒時

유원당가대주시

月光長照金樽裏

월광장조금준리

 

하늘에 달 있은지

그 몇 해던가.

잠시 잔을 멈추고

한 번 묻노니

 

사람이 뉘라서

저 달 잡으리.

제, 도리어

사람을 따라옴을..... .

 

하늘나라 선궁(仙宮)에

거울 걸린 듯

푸른 안개 걷힌 다음

밝은 그 빚깔!

 

초저녁 바다에서

둥두렷히 솟아나

새벽이면 남 모르게

사라지는 것.

 

봄 가을 여름 없이

흰 토끼는 약을 찧고

항아(姮娥)는 외롭지 않으랴.

이웃이나 있는다?

 

우리는

옛 달을 못 보았으되

저 달은

예 사람 비치었으리.

 

그제나 이제나

사람은 흐르는 물.

그들은 저 달 보며

무슨 시름 잠겼으랴.

 

원컨대 노래하며

술을 마실 때

맑은 그 빛 황금 술통

길이 비치길.

 

*기시: 얼마나 시일이 지났나? 의문형.

*정배; 마시려다가 잔을 멈춤.

*攀(반): 손으로 잡아다님

*각: 도리어

*교:밝은 모양,

*비경: 하늘을 나는 거울. 달을 말함.

*단궐: 仙人이 사는 궁전.

*종: ...로 부터

*백토도약: 달에서는 흰 토끼가 仙藥을 절구에 찧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

*항아:嫦娥라고도 한다. 본래 名弓으로 유명한 夏의 예(羿)라는 사람의 부인이었는데 한번은 예가 仙女인 西王母로부터 얻어온 仙藥을 훔쳐 먹고 승천하여 달에 산다고 한다.

*고서: 남편과 떨어져 혼자 갔으니까 이르는 말.

*약유수: 흐르는 물과 같음. 孔子가 물가에서 말하되<지나가는 것은 다 이와 같다. 밤낮으로 쉬지 않는다>고 한 것이 논어에 보인다.
*금준: 금으로 만든 술통.

*원제는 <把酒間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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