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秋 興 7.........杜 甫

바보처럼1 2007. 7. 13. 13:39

<秋 興 7>

   두 보

 

昆明池水漢時功

곤명지수한시공

武帝旌旗在眼中

무제정기재안중

織女機絲虛夜月

직녀기사허야월

石鯨鱗甲動秋風

석경인갑동추풍

波漂菰米沈雲黑

파표고미침운흑

露冷蓮房墜粉紅

노랭연방추분홍

關塞極天唯鳥道

관새극천유조도

江湖滿地一漁翁

강호만지일어옹

 

곤명지(昆明池)는

무제(武帝)가 이룩한 것.

 

배에 나부끼던 깃발들

눈에 보이는 듯.

 

직녀는 비단을 짜

공연히 밤을 새고

 

고래의 비늘과 껍질

갈바람에 움직인다.

 

물에는 줄 열매 떠서

검은 구름 끼인 듯.

 

이슬이 차서

연밥이 진다.

 

관문(關門)은 높아

새나 넘어 다니리니

 

강호(江湖)에서,나는

고기잡이 늙은이!

*곤명지: 장안 西南에 漢武帝가 판 못의 이름. 雲南의 昆明이라는 나라를 치기 위해 수군을 훈련하고자 한 것.

*공:토목공사.

*정기: 艦船에 단 旗

*직녀:곤명지에는 牽牛 織女의 石像을 세웠다.

*석경; 昆明池에는 고래의 석상을 세웠는데, 비가 오고 뇌성이 나면 그 꼬리와 껍질이 움직였다 함.

*인갑: 비늘과 껍질.

*고미:못이나 늪같은 곳에 나는<줄>이라는 풀은 검은 열매가 열려서 흉년에 가난한 사람들은 이것을 먹기도 했다.

*침운:못물에 비친 구름의 그림자.

*연방:연밥이 들어있는 송이.

*분: 꽃 가루.

*극치: 하늘 끝에 닿았음.

*강호: 물이 많은 지방.

*만지: 땅에 가득함. 곳곳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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