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悲 歌 2>
두 보
장참장참백목병
我生託子以爲命
아생탁자이위명
黃獨無苗山雪盛
황독무묘산설성
短衣數挽不掩脛
단의삭만불엄경
此時與子空歸來
차시여자공귀래
男呻女吟四壁靜
남신여음사벽정
嗚呼二歌兮歌始放
오호이가혜가시방
여리위아색추창
가래야, 가래야.
흰 나무로 자루 하고
네게 의지해
목숨을 이어 간다.
둥글레 싹 안 보이고
눈만 깊은데
짧은 옷은 아무리 끌어도
정강이를 못 가린다.
이리하여 너와 나와
빈 손으로 돌아오면
가족들은 굶주리어
앓아 누워 있다.
아, 둘째 곡조를
노래 부르니
이웃들도 나 때문에
측은해 한다.
*참: 가래
*병: 자루
*탁자: 너(가래)에게 맡긴다.
*황독: 둥글레.<黃精>으로 된 책도 있음.
*삭; 자주.
*경:정강이
*남신여음: 아들과 딸들이 모두 신음한다.
*사백정: 가난하여 집안이 텅텅비어 있다는 뜻.
*여리: 시골 마을. 여기서는 거기 사는 사람들.
*색:안색.
*추창:한탄하고 슬퍼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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