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悲 歌 2.........杜 甫

바보처럼1 2007. 7. 13. 16:37

<悲 歌 2>

   두 보

 

白木柄

장참장참백목병

我生託子以爲命

아생탁자이위명

黃獨無苗山雪盛

황독무묘산설성

短衣數挽不掩脛

단의삭만불엄경

此時與子空歸來

차시여자공귀래

男呻女吟四壁靜

남신여음사벽정

嗚呼二歌兮歌始放

오호이가혜가시방

閭里爲我色

여리위아색추창

 

가래야, 가래야.

흰 나무로 자루 하고

 

네게 의지해

목숨을 이어 간다.

 

둥글레 싹 안 보이고

눈만 깊은데

 

짧은 옷은 아무리 끌어도

정강이를 못 가린다.

 

이리하여 너와 나와

빈 손으로 돌아오면

 

가족들은 굶주리어

앓아 누워 있다.

 

아, 둘째 곡조를

노래 부르니

 

이웃들도 나 때문에

측은해 한다.

 

*참: 가래

*병: 자루

*탁자: 너(가래)에게 맡긴다.

*황독: 둥글레.<黃精>으로 된 책도 있음.

*삭; 자주.

*경:정강이

*남신여음: 아들과 딸들이 모두 신음한다.

*사백정: 가난하여 집안이 텅텅비어 있다는 뜻.

*여리: 시골 마을. 여기서는 거기 사는 사람들.

*색:안색.

*추창:한탄하고 슬퍼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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