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悲 歌1...........杜 甫

바보처럼1 2007. 7. 13. 13:56

<悲 歌1>

   두 보

 

有客有客字子美

유객유객자자미

白頭亂髮垂過耳

백두난발수과이 

歲拾橡栗隨狙公

세습상률수저공 

天寒日暮山谷裏

천한일모산곡리

中原無書歸不得

중원무서귀부득

手脚凍皮肉死

수각동준피육사

嗚呼一歌兮歌已哀

오호일가혜가이애 

悲風爲我從天來

비풍위아종천래

 

나그네, 나그네

이름은 자미(子美).

 

흰 머리 헝클어져

귀까지 뒤덮었다.

 

원숭이를 따라

도토리를 줍는데

 

산 속에 날은 차고

해가 기운다.

 

중원(中原)에서는 소식 없어

가지도 못하고

 

손발은 온통

얼고 터졌다.

 

아, 한 곡조 부르니

그 노래 애처론데

 

슬픈 바람 나를 위해

하늘에서 불어 온다.

 

 

*객: 두보 스스로를 가리킴.

*자자미: 字는 어렸을 때의 이름.두보는 名이요 字는 子美.

*세: 매년.

*상률: 도토리.

*저공: 원숭이를 길러 재주를 부리게 하는 사람.한시에서는 편의상 원숭이의 뜻으로 다루어다.

*중원:낙양을 중심으로 한 황하유역 일대.여기는 구중국의 운명이 결정되는 중요한 지방이었다.두보의 고향이 거기다.

*서:편지.

*귀부득:돌아 가고자 하나 못돌아 감.

*동준;얼어서 가죽이 트는 것.

*피육사: 가죽과 살이 무감각이 된다.

*혜; 助字. 어조를 조정하기 위해 쓰인다.

*종: ...로부터.

*원제는<乾元中寓居同谷縣作歌7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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