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悲 歌1>
두 보
有客有客字子美
유객유객자자미
白頭亂髮垂過耳
백두난발수과이
歲拾橡栗隨狙公
세습상률수저공
天寒日暮山谷裏
천한일모산곡리
中原無書歸不得
중원무서귀부득
手脚凍皴皮肉死
수각동준피육사
嗚呼一歌兮歌已哀
오호일가혜가이애
悲風爲我從天來
비풍위아종천래
나그네, 나그네
이름은 자미(子美).
흰 머리 헝클어져
귀까지 뒤덮었다.
원숭이를 따라
도토리를 줍는데
산 속에 날은 차고
해가 기운다.
중원(中原)에서는 소식 없어
가지도 못하고
손발은 온통
얼고 터졌다.
아, 한 곡조 부르니
그 노래 애처론데
슬픈 바람 나를 위해
하늘에서 불어 온다.
*객: 두보 스스로를 가리킴.
*자자미: 字는 어렸을 때의 이름.두보는 名이요 字는 子美.
*세: 매년.
*상률: 도토리.
*저공: 원숭이를 길러 재주를 부리게 하는 사람.한시에서는 편의상 원숭이의 뜻으로 다루어다.
*중원:낙양을 중심으로 한 황하유역 일대.여기는 구중국의 운명이 결정되는 중요한 지방이었다.두보의 고향이 거기다.
*서:편지.
*귀부득:돌아 가고자 하나 못돌아 감.
*동준;얼어서 가죽이 트는 것.
*피육사: 가죽과 살이 무감각이 된다.
*혜; 助字. 어조를 조정하기 위해 쓰인다.
*종: ...로부터.
*원제는<乾元中寓居同谷縣作歌7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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