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興 7>
두 보
昆明池水漢時功
곤명지수한시공
武帝旌旗在眼中
무제정기재안중
織女機絲虛夜月
직녀기사허야월
石鯨鱗甲動秋風
석경인갑동추풍
波漂菰米沈雲黑
파표고미침운흑
露冷蓮房墜粉紅
노랭연방추분홍
關塞極天唯鳥道
관새극천유조도
江湖滿地一漁翁
강호만지일어옹
곤명지(昆明池)는
무제(武帝)가 이룩한 것.
배에 나부끼던 깃발들
눈에 보이는 듯.
직녀는 비단을 짜
공연히 밤을 새고
고래의 비늘과 껍질
갈바람에 움직인다.
물에는 줄 열매 떠서
검은 구름 끼인 듯.
이슬이 차서
연밥이 진다.
관문(關門)은 높아
새나 넘어 다니리니
강호(江湖)에서,나는
고기잡이 늙은이!
*곤명지: 장안 西南에 漢武帝가 판 못의 이름. 雲南의 昆明이라는 나라를 치기 위해 수군을 훈련하고자 한 것.
*공:토목공사.
*정기: 艦船에 단 旗
*직녀:곤명지에는 牽牛 織女의 石像을 세웠다.
*석경; 昆明池에는 고래의 석상을 세웠는데, 비가 오고 뇌성이 나면 그 꼬리와 껍질이 움직였다 함.
*인갑: 비늘과 껍질.
*고미:못이나 늪같은 곳에 나는<줄>이라는 풀은 검은 열매가 열려서 흉년에 가난한 사람들은 이것을 먹기도 했다.
*침운:못물에 비친 구름의 그림자.
*연방:연밥이 들어있는 송이.
*분: 꽃 가루.
*극치: 하늘 끝에 닿았음.
*강호: 물이 많은 지방.
*만지: 땅에 가득함. 곳곳에 있음.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悲 歌 2.........杜 甫 (0) | 2007.07.13 |
---|---|
悲 歌1...........杜 甫 (0) | 2007.07.13 |
秋興 5............두보 (0) | 2007.07.13 |
秋 興 4..........杜 甫 (0) | 2007.07.13 |
秋興1.......杜 甫 (0) | 2007.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