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悲 歌 6..........杜 甫

바보처럼1 2007. 7. 13. 19:01

<悲 歌 6>

   杜 甫

 

南有龍兮在山湫

남유용혜재산추

古木농종枝相

고목농종지상규

木葉黃落龍正蟄

목엽황락용정칩

蛇東來水上游

복사동래수상유

我行怪此安敢出

아행괴차안감출

拔劍欲斬且復休

발검욕참차부휴

嗚呼六歌兮歌思遲

오호육가혜가사지

溪壑爲我廻春姿

계학위아회춘자

 

남에는 늪 속에

용이 살고

 

고목은 높이 솟아

가지 서로 늘어졌다.

 

낙엽이 지면

용은 숨고

 

독사는 나타나

물 위에 도사린다.

 

내가 가는데

이게 웬 놈이냐고

 

칼을 빼어 치려다가

그만두고 만다.

 

아, 여섯째 곡조를

노래 부르노니

 

골짜기는 나를 위해

봄이라도 보내 오렴.

 

 

*산추: 산에 있는 늪이나 못.

*농종:나무가 높이 솟은 모양.  山+龍. 山+從(앞 뒤 山은 머리에 위치)

*규: 가지가 늘어짐.

*칩; 동면하는 것. 용은 가을이면 물 속에서 잔다.

*복사: 독사. 살무사.

*계학: 골짜기.

*춘자: 봄의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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