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낚시질은 할만 하니............王 維

바보처럼1 2007. 7. 14. 16:13

<낚시질은 할만 하니>

             王 維

 

終南有茅屋  前對終南山

종남유모옥  전대종남산

終年無客長閉關  終日無心長自閑

종년무객장폐관  종일무심장자한

不坊飮酒復垂釣  軍但能來相往還

불방음주부수조  군단능래상왕환

 

한 채의

초가집.

 

앞은

종남산(終南山).

 

언제나 찾는 이 없어

문은 잠근 채

 

한가한 속에

하루가 간다.

 

그러나 술 마시고

낚시질은 할만 하니

 

그대는 가끔

찾아와 보게나.

 

 

 

*종남: 長安 남쪽에 있는 산.

*모옥: 草家, 여기서는 왕유의 輞(망)川別莊.

*종년: 일년중.

*폐관: 문을 닫아둔다.

*부방:지장이 없다.

*군단능래: 그대가 올 수만 있다면.

*상왕환: 왕래해 달라는 뜻.<相>은 작용이 미치는 대상만 있으면 일방적인 경우에도 씀.

*원제는 <答張五弟>. 왕유를 형으로 섬기던 張(?)이 보낸 시에 답한 것.<五>는 중국의 대가족제도에서,형제의 순위를 표시하는 排行(배항)이다.

*이것은 5언 7언을 병용한 고시다. 고시라는 시체는 절구나 율같이 까다로운 제한을 받지 않는다.그 대신 바람이 천리를 휩쓸 듯, 큰 기개가 한 붓으로 내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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