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을>
王 維
空山新雨後 天氣晩來秋
공산신우후 천기만래추
明月松間照 淸泉石上流
명월송간조 청천석상류
竹喧歸浣女 蓮動下漁舟
죽훤귀완녀 연동하어주
隨意春芳歇 王孫自可留
수의춘방헐 왕손자가류
비 개고 난 다음
산중에는
가을 빛
나날이 짙어가
소나무 사이로
달빛 비치고
맑은 샘물
돌 위를 흐른다.
대숲이 버석이더니
빨래군 돌아오고
고깃배 지날 적
흔들리는 연잎!
꽃은
질테면 져라.
임은
나와 함께 계시리니.
*공산: 인기척 없는 산.
*만래: 저녁 때.<來>는 조자.
*훤: 시끄러움.
*완녀: 빨래하는 여자.
*수의: 뜻대로 하라.
*춘방: 봄꽃.
*헐: 떨어져 없어짐
*왕손자가류: <봄풀은 해마다 푸르러도 왕손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옛 詩가 있으므로 하는 말.<王孫>은 왕의 자손이라는 뜻 밖에 , 단순히 상대를 높이어 부르는 의미를 가졌다. <自可留>는 스스로 머물러 있다, 가지 않는다는 뜻.
*원제는 <山居秋暝>-산가의 가을 저녁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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