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누에는 죽기까지..............李 商隱

바보처럼1 2007. 7. 18. 17:54

<누에는 죽기까지>

                    李商隱

 

相見時難別亦難  東風無力百花殘

상견시난별역난  동풍무력백화잔

春蠶到死絲方盡  蠟炬成灰淚始乾

춘잠도사사방진  납거성회누시간

曉鏡但愁雲改  夜吟應覺月光寒

효경단수운빈개  야음응각월광한

蓬山此去無多路  靑鳥殷勤爲探看

봉산차거무다로  청조은근위탐간

 

어렵게 만난 사이

헤어지고 또 애태우노니

 

시들어 떨어지는 꽃이야

아, 봄마람인들 어이하리.

 

누에는 죽기까지

실을 뽑고

 

재 되어서야 마르는

초(燭)의 눈물이여!

 

아침이면 거울 앞에

머리 빗으며 한숨 쉬시는가.

 

잠 못 이루어 시 읊으며 거닐면

달빛이 차리.

 

봉래산은 여기서

멀지도 않거니

 

파랑새야, 나를 위해

가 보고 오라.

 

 

*동풍: 봄바람.

*잔: 시들어 떨어짐

*방: 그 때에야 처음으로,

*납거: 초

*건: 마른다는 뜻일 때의 음은<간>.

*운빈: 미인의 검은머리

*봉산: 신선이 사는 蓬萊산.

*다로: 길이 먼 것.
*청조: 仙界와의 연락을 하는 새. 한무제가 7월7일에 궁중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데 파랑새가 서쪽에서 날아왔다. 박식한 문인 東方朔에게 물으니 그것은 仙女 서왕모의 사자라는 것이었다. 아닌게 아니라 조금 있으니까 西王母가 나타났다. <漢武故事>와 <漢武帝內傳>에 나오는 이야기.

*탐간: 잘 �아 보는 것.

*원제는 <無題>남자의 입장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을 노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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