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는 죽기까지>
李商隱
相見時難別亦難 東風無力百花殘
상견시난별역난 동풍무력백화잔
春蠶到死絲方盡 蠟炬成灰淚始乾
춘잠도사사방진 납거성회누시간
曉鏡但愁雲鬢改 夜吟應覺月光寒
효경단수운빈개 야음응각월광한
蓬山此去無多路 靑鳥殷勤爲探看
봉산차거무다로 청조은근위탐간
어렵게 만난 사이
헤어지고 또 애태우노니
시들어 떨어지는 꽃이야
아, 봄마람인들 어이하리.
누에는 죽기까지
실을 뽑고
재 되어서야 마르는
초(燭)의 눈물이여!
아침이면 거울 앞에
머리 빗으며 한숨 쉬시는가.
잠 못 이루어 시 읊으며 거닐면
달빛이 차리.
봉래산은 여기서
멀지도 않거니
파랑새야, 나를 위해
가 보고 오라.
*동풍: 봄바람.
*잔: 시들어 떨어짐
*방: 그 때에야 처음으로,
*납거: 초
*건: 마른다는 뜻일 때의 음은<간>.
*운빈: 미인의 검은머리
*봉산: 신선이 사는 蓬萊산.
*다로: 길이 먼 것.
*청조: 仙界와의 연락을 하는 새. 한무제가 7월7일에 궁중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데 파랑새가 서쪽에서 날아왔다. 박식한 문인 東方朔에게 물으니 그것은 仙女 서왕모의 사자라는 것이었다. 아닌게 아니라 조금 있으니까 西王母가 나타났다. <漢武故事>와 <漢武帝內傳>에 나오는 이야기.
*탐간: 잘 �아 보는 것.
*원제는 <無題>남자의 입장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을 노래한 것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後 悔.....王昌齡 (0) | 2007.07.18 |
---|---|
당신이 가신 후론..........장구령 (0) | 2007.07.18 |
사랑은 꿈같이...........李 商隱 (0) | 2007.07.17 |
曲 江...........李 商隱 (0) | 2007.07.17 |
홀로 새우는 밤.............李 商隱 (0) | 2007.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