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後 悔>
王昌齡
閨中少婦不知愁 春日凝粧上翠樓
규중소부부지수 춘일응장상취루
忽見陌頭楊柳色 悔敎夫婿覓封侯
홀견맥두양류색 회교부서멱봉후
신부는 나이 어려
슬픔을 아직 몰라
봄날에 단장하고
다락에 올랐더니
길가에 수양버들
휘늘어져서
가슴이 썰렁해
후회하기를
공연히 벼슬 찾아
임을 가게 하였구나.
*응장: 화장함.
*취루: 푸른 칠을 한 다락. 靑.翠.紅 등은 여성과 관계되는 수식으로 흔히 쓰인다.
*맥두: 거리의 길.頭는 助字.
*교: 使動. ....하게 함.
*부서: 남편.
*멱; 찾는다. 구한다.
*봉후: 功으로 諸侯를 封함을 당하는 것.
*원제는 <閨怨>
<원망>
却恨含情掩秋扇
각한함정엄추선
空懸明月待君王
공현명월대군왕
부채로 얼굴 가려 가만히 쉬는 한숨
끊는다 하면서도 못 끊는 것 정일레라.
공연히 달을 걸어 놓고 임 오기만 기다려..... .
(초)
*각: 도리어
*추선: 부채는 가을이 되면 찾지 않는다. 총애를 잃은 몸과 비슷하니까 쓴 것임. 반첩여의 <怨歌行>에서 나온 것임
*원제는 <西宮秋怨>.여기서는 그 轉結만을 택했다. 漢의 成帝가 飛燕을 사랑하게 되자 班婕妤(반첩녀)는 西宮(長信宮)에 물러나 원망 속에 일생을 마쳤다. 이 얘기를 다룬 樂府가 있었기에,후인이 이것을 테마로 하여 많은 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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