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幽 居.........韋應物

바보처럼1 2007. 7. 20. 09:11

<幽居>

           위응물

 

微雨夜來過  不知春草生

미우야래과  부지춘초생

靑山忽已曙  鳥雀繞舍鳴

청산홀이서  조작요사명

(抄)

 

밖에서는 밤이

부슬비에 젖는다.

 

나는 일어나 앉아

귀를 기울인다.

 

이제 봄풀이

돋아니리라..... .

 

어느덧 비가 멎고

동이 터온다.

 

뜰에서

새들이 운다.

 

 

*야래: 어제 밤부터.

*부지: 모르기는 하되.추측하는 말. 모른다는 뜻은 아니다.

*서(曙): 새벽 서

*이것은 十二行의 古詩에서, 중간만을 딴 것이다.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十年만에.........韋應物  (0) 2007.07.20
벗을 생각하고......韋應物  (0) 2007.07.20
山家.....皇甫 冉  (0) 2007.07.20
봄........李 華  (0) 2007.07.20
배꽃.............丘 爲  (0) 2007.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