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눈..........柳宗元

바보처럼1 2007. 7. 20. 16:32

<눈>

          유종원

 

千山鳥飛絶  萬徑人蹤滅

천산조비절  만경인종멸

孤舟蓑笠翁  獨釣寒江雪

고주사립옹  독조한강설

 

새도 날지 않고 인적마저 끊였는데

강에 배를 띄워 도롱이 입고 삿갓 쓰고

퍼붓는 함박눈 송일 홀로 낚는 늙은이.

 

 

*천산: 모든 산.

*만경: 길이란 모든 길. 徑은 小路.

*인종: 사람의 발자취.蹤(발자취 종)

*사립: 도롱이와 삿갓. 도옹이는 왕골같은 풀로 엮은 비옷.

*원제는 <江雪>

*유종원(773-819)

그의 字는 子厚, 柳州刺史로 있다가 죽었기에 柳柳州라고도 불리운다. 그는 散文作家로서 더 유명하다. 소위 변문(駢文)의 美文調를 배격하고 古文을 부흥시킨 점에서 韓愈와 어깨를 나란히한다. 그러나 시에서는 한유의 기괴한 취미에 동조함이 없이 독특한 길을 걸었다.그의 자연 예찬으로 볼 때 王孟韋柳라고 하여, 멀리 王維,孟浩然,韋應物과 같은 계열로 평가하는 방식이 보다 어울릴 것이다. 그는 중앙에 있으면서 徒黨을 모은 혐의가 있어서 지방으로 �겨났는데, 지방관으로서는 선정이 있었던 모양이다.柳州 백성들은 그가 죽은 후, 廟를 짓고 碑를 세워 그를 추모했다.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에서 내려 오면서..........盧 仝  (0) 2007.07.20
구름이 깊어서............賈島  (0) 2007.07.20
못 가게나 됐으면...........司空 曙  (0) 2007.07.20
밤......司空 曙  (0) 2007.07.20
기러기 울음.........韋應物  (0) 2007.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