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산에서 내려 오면서..........盧 仝

바보처럼1 2007. 7. 20. 17:08

<산에서 내려 오면서>

                    盧仝

 

出山忘掩山門路  釣竿揷在枯桑樹

출산망엄산문로  조간삽재고상수

當時只有鳥窺窬  更亦無人得知處

당시지유조규유  갱역무인득지처

家童若失釣魚竿  定是猨猴把將去

가동약실조어간  정시원후파장거

 

산에서 내려 오면서

문 잠그는 거와

뽕 나무에 걸어 둔 낚시대

치우는 걸 깜빡 잊었다.

그러나, 사람이란 별로 없고

아는 것은 새 뿐이니

만일에 낚싯대를 잃는다면

필시 원숭이놈 탓일 테지.

 

 

*망엄: 닫는 것을 잊었다.

*조간: 낚싯대.

*규유: 엿봄.窬(협문 유,협문 두)

*문인득지처: 낚싯대 둔 곳을 알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가동: 집안에서 심부름하는 아이.

*정시: 필시. 추측하는 말.是는 助字.

*원후: 원숭이.猨(원숭이 원)猴(원숭이 후)

*파장: 손으로 잡는 것. 將은 助字로,동작의 현실화를 나타냄.

*원제는 <出山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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