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가게나 됐으면>
사공 서
知有前期在 難分此夜中
지유전기재 난분차야중
無將故人酒 不及石尤風
무장고인주 불급석우풍
만날 때 있을 줄은 번연히 알면서도
오늘밤 그대 소매 차마나 놓기 싫어
이 술에 담뿍 취하여 못 가게나 됐으면!
*전기: 앞으로 만날 때.
*난분: 헤어지기 어려움.
*무: 말라.<勿>과 같음.
*장: ....을 가지고.
*고인: 친구.
*석우풍: 바다에 부는 역풍. 옛날 尤氏의 부인 石氏가 남편이 장사하러 나가서 돌아오지 않으매, 유언하기를 죽어서 바람이 되어 무정한 남자들의 뱃길을 막겠다고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원제는 <別盧秦卿>. 友人과 작별하는 詩.
*사공 서(740-790?)
字는 文明, 廣平사람. 進士科에 올라 水部郞中을 거쳐 虞部員外郞에 이르렀다. 소위 大曆十才子의 한 사람으로 絶句를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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