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들에 서서........王 績

바보처럼1 2007. 7. 20. 22:34

<들에 서서>

            王 績

 

東皐薄暮望  徙倚欲何依

동고박모망  사의욕하의

樹樹皆秋色  山山惟落暉

수수개추색  산산유낙휘

牧人驅犢返  獵馬帶禽歸

목인구독반  엽마대금귀

相顧無相識  長歌懷采薇

상고무상식  장가회채미

 

동쪽 언덕에 오르면,

해는 기우는데

 

내가 갈 곳은

그 어디멘지?

 

나무란 나무는

가을에 물들고

 

산이란 산엔

낙조(落照)가 어려..... .

 

무심한 목동은

송아지 몰아 돌아오고

 

새를 잡아 차고

말 달리는 사냥꾼.

 

둘러보아야

아는 이란 없노니

 

차라리 채미가(採薇歌)나 부르며

옛 사람 따를까.

 

 

*박모: 해가 지려고 하여 어둠이 가까운 시기.

*도의: 排徊.

*욕하의: 어디서 의지하고자 하는냐. 강한 의문이 아니고,아무데도 의지할 곳이 없다는 정도의 뜻.

*낙휘: 저녁 노을.

*독: 송아지.

*반: 돌아감.

*채미: 採와 采는 통함.伯夷.叔齊가 절개를 지키기 위해 首陽山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어 먹다가 죽은 고사.

*원제는<野望>.들의 조망을 노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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