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滕王閣..........王勃

바보처럼1 2007. 7. 20. 22:57

<등왕각>

           王 勃

 

滕王高閣臨江渚  佩玉鳴鸞罷歌舞

등왕고각임강저  패옥명란파가무

畵棟朝飛南浦雲  朱簾暮捲西山雨

화동조비남포운  주렴모권서산우

閒雲潭影日悠悠  物換星移幾度秋

한운담영일유유  물환성이기도추

閣中帝子今何在  檻外長江空自流 

각중제자금하재  함외장강공자류

 

등왕각은

강가에 서 있어도

 

패옥(佩玉) 소리 끊인지는

이미 오래다

 

단청한 서까래를

아침이면 남포(南浦)의 구름이 스쳐 가고

 

주렴(朱簾)을 걷으면

해 질 녘을 비에 젖는 서산이 보이리.

 

못물 위에 흰 구름은

유유히 떠도는데

 

세월은 그 얼마를

바뀌어졌는지?

 

주인 잃은 다락---

 

난간 밑을 장강(長江)은

구비쳐 흐른다.

 

 

 

*등왕각: 지금의 江西省 南昌縣에 있다. 唐의 高祖의 아들 滕王(이름은 元婴)이 이곳 刺史가 되었을 때에 지은 것.

*패옥: 귀족들이 허리에 차던 구슬, 걸으면 소리가 난다.

*명란: 鸞은 鸞鳥모양으로 된 말방울.

*화동:단청한 서까래.

*남포: 등왕각 가까이 있는 지명

*주렴: 구슬로 장식한 발.朱는 珠와 통한다.

*서산: 산명. 厭原山.南昌山이라고도 한다.

*물환: 세상이 바뀌는 것.

*성이; 세월이    흐르는 것.

*제자: 滕王을 말함.

*하: 어디에.

*함: 난간.

이것은 <滕王閣序>에 붙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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