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蜀으로 가는 벗에게>
王 勃
城闕輔三秦 風烟望五津
성궐보삼진 풍연망오진
與君離別意 同是宦遊人
여군이별의 동시환유인
海內存知己 天涯若比隣
해내존지기 천애약비린
無爲在岐路 兒女共沾巾
무위재기로 아녀공첨건
삼진(三秦)은
장안을 지키는 땅
아득한 오진(五津)은
그대 가는 곳일세.
보내는 슬픔
남 달리 간절함은
나도 벼슬하는
사람인 때문.
진정 알아 주는 이
어디에 있을 것이라면
하늘 끝이라도
이웃같으리니
헤어지는 이 마당에
여인네 모양
아예 손수건을랑
적시게 마세.
*성궐; 長安을 말함.
*보삼진: 三秦으로 지킨다. 삼진은 項羽가 關中을 三分하여 삼진이라 하고 蜀의 劉邦에 대비했던 곳.
*오진: 蜀에 있는 다섯 나룻터. 白華津. 萬里津. 江首津.涉海津.江南津.
*환유; 벼슬하여 지방으로 옮아 다니는 것.
*지기: 자기를 진정으로 이해해 주는 사람.
*천애: 하늘 끝.
*비린: 이웃.
*무위: 하지 말라.無는 勿의 뜻.
*첨건: 눈물로 수건을 적심.
*원제는<杜少府之任蜀州>. 少府(縣尉)에 임명되어 蜀州로 가는 杜氏에게 보내는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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