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촉으로 가는 벗에게..........왕발

바보처럼1 2007. 7. 21. 00:38

<蜀으로 가는 벗에게>

                        王 勃

 

 

城闕輔三秦  風烟望五津

성궐보삼진  풍연망오진

與君離別意  同是宦遊人

여군이별의  동시환유인

海內存知己  天涯若比隣

해내존지기  천애약비린

無爲在岐路 兒女共沾巾

무위재기로 아녀공첨건

 

삼진(三秦)은

장안을 지키는 땅

 

아득한 오진(五津)은

그대 가는 곳일세.

 

보내는 슬픔

남 달리 간절함은

 

나도 벼슬하는

사람인 때문.

 

진정 알아 주는 이

어디에 있을 것이라면

 

하늘 끝이라도

이웃같으리니

 

헤어지는 이 마당에

여인네 모양

 

아예 손수건을랑

적시게 마세.

 

 

*성궐; 長安을 말함.

*보삼진: 三秦으로 지킨다. 삼진은 項羽가 關中을 三分하여 삼진이라 하고 蜀의 劉邦에 대비했던 곳.

*오진: 蜀에 있는 다섯 나룻터. 白華津. 萬里津. 江首津.涉海津.江南津.

*환유; 벼슬하여 지방으로 옮아 다니는 것.

*지기: 자기를 진정으로 이해해 주는 사람.

*천애: 하늘 끝.

*비린: 이웃.

*무위: 하지 말라.無는 勿의 뜻.

*첨건: 눈물로 수건을 적심.

*원제는<杜少府之任蜀州>. 少府(縣尉)에 임명되어 蜀州로 가는 杜氏에게 보내는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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