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

여우와 여우 꼬리

바보처럼1 2007. 8. 2. 09:22

<여우와 여우 꼬리>

 

 덫에 꼬리를 잃어버린 여우가 하나 있었다. 그런데 여우는 꼬리가 없는 것을 너무나 부끄럽게 여긴 나머지 그의 생애가 가치 없는 삶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여우는 같은 방법으로 모든 다른 여우들에게 병신이 되도록 설득 할 결심을 했다. 그러면 자신의 꼬리 상실이 그렇게 눈에 잘 띄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여우는 모든 여우들을 모아 놓고 그들의 꼬리를 잘라버리도록 충고했다. 꼬리는 확실히 쓸데없는 부착물이고 보기 흉하며 끌고 다니기에 무거운 것이라고 여우는 말했다. 그러자 다른 한 여우가 대답했다.

 "이보게! 자네는 자네가 필요하니까 우리에게 충고하는 것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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