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

어릿광대와 시골 사람

바보처럼1 2007. 8. 2. 13:35

<어릿광대와 시골 사람>

 

 불공평이란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주 잘못을 저지르게한다. 한 번 그들으 잘못된 의견을 강력하게 고집 하려고 마음먹었다가 사실이 드러나면 유감스럽게 여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느 부유한 귀족이 공개 연회를 개최하고, 어떤 새로운 것을 공연하는 사람에게는 커다란 상을 주겠노라고 말했다. 직업적인 연예인들이 이 경기에서 유명해지고 싶어 관심을 기울였다. 그들 중에는 기지 있는 익살로 유명한 어릿광대도 끼어 있었다.

 그는 어느 극장에서도 공연한 일이 없는 어떤 구경거리를 갖고 있다고 누가 말했다. 이 소문이 퍼지자 온 시내가 흥분되었다. 그래서 군중들이 앉을 자리도 모자랄 지경으로 모였다.

 그 어릿광대가 아무런 소도구나 보좌역도 없이 무대 위에 오르자 사람들은 웅성거렸다. 모든 사람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어릿광대는 갑자기 그의 코트의 접은 자리에 머리를 굽히고는 돼지 새끼의 꿀꿀거리는소리를 너무도 똑같게 흉내내었다.

 그래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가 그 코트 속에 진짜 돼지를 숨겨 두었다고 말하며, 그 돼지를 찾아내야 한다고 요구했다.그에게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사람들은 접시 위에 놓인 돈을 그에게 주었다. 그리고 그가 무대를 떠나자 모두들 박수를 보냈다.

 구경꾼들 중에는 시골 사람이 하나 있었다.

 "신에게 맹세코 그는 나를 이기지는 못할 것이다."하고 그는 말했다.

 그리고 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다음날 그 자신의 게임에서 그 어릿광대를 때려눕힐 것을 약속했다. 그래서 많은 군중들이 다시 모였다. 왜냐 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 어릿광대를 칭찬하는 데 정신을 잃어 시골 사람을 놀렸는데, 그가 할 수 있다는 재주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두 경쟁자가 무대 위에 나타났다. 어릿광대가 먼저 꿀꿀소리를 냈는데 너무나 훌륭하게 해서 갈채와 함성을 받았다. 시골 사람의 차례가 되었다. 시골 사람은 자기의 옷 속에 돼지 새끼 같은 것을 숨겨 온 것처럼 그의 팔을 잡아 보였다. 그러나 청중들은 어릿광대를 수색했을 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만 거짓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난 사실은 돼지 새끼가 숨겨져 있었다. 그가 돼지의 귀를 꼬집자 고통은 자연적으로 꿀꿀 소리를 내게 했다.그러나 사람들은 어릿광대의 흉내가 더 정말에 가깝다고 말했다. 시골 사람은 그의 작은 돼지를 내보였다. 그들의 치욕적인 실수의 부인할 수 없는 증거로 말이다.

 "자 보시오! 당신들이 어떤 심판관인지를 보여 주고 있소."하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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