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

제비와 젊은 사람

바보처럼1 2007. 8. 2. 13:48

<제비와 젊은 사람>

 

 젊은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돈을 물쓰듯하였다. 그는 부친으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던 것이다. 그러나 어느덧 물려받은 돈을 전부 다 써 버리고 코트를 제외하고는 겉옷도 모두 팔아 버리는 형편에 이르고 말았다.

 이른 봄날 그는 풀밭 위를 날아가는 제비를 보았다. 제비를 본 그는 성급하게도 정말 여름이 온줄로 알고는 코트도 역시 팔아 버렸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다음날 아침에는 심한 서리가 내렸다.

 그는 덜덜 떨면서, 땅바닥에 꽁꽁 얼어죽어 있는 제비를 발견했다.

 "불행한 새야, 제철이 되기 전에 네가 오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같이 이렇게 불쌍하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고,넉 역시 이런 운명을 피할 수 있었을 테데."하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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