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

당나귀와 염소

바보처럼1 2007. 8. 2. 17:54

<당나귀와 염소>

 

 당나귀와 염소를 기르는 농부가 있었다. 농부는 많은 일을 하는 당나귀에게는 맛있는 음식을 주고 염소에게는 맛없는 것만 주었다. 이에 앙심을 품은 염소는 농부와 당나귀를 이간시키려고 작정했다. 드디어 염소는 기회를 잡아 당나귀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는 하루 종일 뼈빠지도록 힘든 일만 하면서 잠시도 쉬지 못하니 참 안 됐구나. 일부러 상처를 만들어 아픈 척하고 좀 쉬는 게 어때?."

 당나귀는 염소의 말에 귀가 솔깃하여 몸에 작은 상처를 내고 누워 있었다. 당나귀의 앓는 모습을 본 농부는 당장에 의사를 불러 친찰을 시켰다. 그랬더니 의사는 염소의 간을 먹이면 바로 완쾌할 수 있다고 일러주었다. 농부는 지체하지 않고 염소를 잡아 그의 간을 당나귀에게 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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