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게와 어미 게>
어미 게와 새끼 게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너는 어째 그렇게 보기 사나운 걸음걸이로 걷느냐? 멋지게 보이려면 곧장 앞으로 걸어나가야지. 그렇게 한 쪽으로 치우친 걸음으로 걷지 말고 말이야."
"저는 정말로 멋지게 보이고 싶어요. 어머니, 어머니께서 시범을 보여 주신다면 저도 곧장 앞으로 걷겠어요."
"그건 이런 식으로 하는 거야."
어미 게는 말하고는 결국 오른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새끼 게가 웃으며 말했다.
"어머니 자신이 하실 수 있게 되면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는 새끼 게는 놀러 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