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

여인과 점쟁이

바보처럼1 2007. 8. 4. 08:33

 <여인과 점쟁이>

 

 한 여인이 점쟁이를 찾아갔다. 그녀는 점쟁이에게 자기의 어린 아들의 운명을 점쳐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제 점쟁이의 대답인즉, 그 애가 까마귀에게 죽을 운명을 타고났다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들은 어머니의걱정은 여간이 아니었다. 그녀는 아들을 까마귀로부터 보호할 생각으로 커다란 궤짝을 만들어 아들은  그 속에 넣어 길렀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뚜껑을 열고 아들에게 밥을 먹이고 있을 때, 아들은 밥 먹을 생각도 잊고 밖을 보기 위하여 머리를 들여 올렸다. 바로 그때 뚜껑이 닫히면서 까마귀 주둥이처럼 생긴 궤짝 고리가 아이의 머리를 찔렀다. 결국 아이는 죽고 말았다.

'이솝 우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문학자  (0) 2007.08.04
신과 계집종의 소원  (0) 2007.08.04
나귀와 의사 노릇을 한 늑대  (0) 2007.08.04
두 여자와 사는 남자  (0) 2007.08.04
도두과 수탉  (0) 200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