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

신과 계집종의 소원

바보처럼1 2007. 8. 4. 08:39

<신과 계집종의 소원>

 

 얼굴도 못생긴 데다가 성질까지 못된 계집종이 주인을 사랑했다. 그녀는 주인에게서 받은 돈으로 화장품을 사서 얼굴에 덕지덕지 찍어 바르고 옷도 요란하게 차려입은 다음 마님과 대결을 하려고 했다. 그리고는 신께 정성을 들여 제사를 올리고 자기를 좀더 예쁘게 해 달라고 빌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신이 계집종의 꿈에 나타나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네가 바치는 제물은 고맙게 받고 있다. 하지만 남의 자리까지 뺏으려 하는 욕심 많은 너를 예쁘게 해 주지는 못하겠다. 오히려 너를 귀여워해주는 주인의 마음을 돌리게 하여 너를 밉고 악하게 보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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