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화
타다 남은 갈증마저 다 날아가 버린다, 이 순간. 눈을 뜬 아침은 빈 하늘이었다. 친구도 바람도 눈물도 아, 날개가 없어도 그것들은 희망일 수 있었다. 퀘퀘한 흔적 밑으로 꿈틀거리는 식상한 벌레 한 마리.
―신작 시집 ‘황홀한 약속’(화남)에서 ▲1995년 ‘자유문학’으로 등단 ▲시집 ‘너의 미소가 나의 눈물이 되기까지’ |
2007.06.29 (금) 19:34 |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詩의 뜨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장 아름다운 것은.........황금찬 (0) | 2007.08.05 |
---|---|
액자 속에서 웃고 있다........김경윤 (0) | 2007.08.05 |
연꽃.....임강빈 (0) | 2007.08.05 |
핸드폰 가족..........김광규 (0) | 2007.08.05 |
나의 손끝........이 산하 (0) | 2007.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