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의 뜨락

가장 아름다운 것은.........황금찬

바보처럼1 2007. 8. 5. 14:24
 
[시의 뜨락]가장 아름다운 것은

가장 아름다운 것은

 

           황 금 찬

 

 

우리들의

한정된 시계 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꽃이다.

그 꽃나라의

말은

꽃보다 아름답다.

말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있다

그 나라 시민들의 마음이다.

말은 마음의 표현이다

마음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사랑이다.

그 앞에는

미움의 뜻이 없다.

시작과

끝이

두 개의 의미가 아니다.

사랑의 핵심은

절대 하나

선+미=사랑

 

 

―신작 시집 ‘공상일기’(문학사계)에서

▲1918년 강원도 속초 출생

▲1953년 ‘문예’와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현장’ ‘행복을 파는 가게’ ‘구름은 비에 젖지 않는다’ 등

▲월탄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서울시문화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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