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8기 끝에 운전면허를 딴 기념으로 한 아주머니가 시어머니를 차에 모시고 백화점에 쇼핑을 하러 갔다. 왕초보 운전자인 그녀는 실수 연발이었고 그때마다 주위 운전자들에게 손을 들어 미안하다는 표시를 했다.
그날 저녁 남편이 들어오자 시어머니가 한마디 했다.
“얘야, 쟤가 운전 배운다면서 순 남자만 사귀었더구나. 이 남자보고 손 흔들고, 저 남자보고 손 흔들고….”
●첫날밤
만득이가 신부인 만순이와 함께 첫날밤을 맞이하게 됐다.
그런데 만득이는 잠을 잘 생각은 않고 창문을 열고 계속 밤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만순이가 물었다.
“저어, 잠 안 잘 거예요?”
만득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친구들이 오늘밤처럼 멋진 밤은 다시없을 거라더군. 그런데 아직 잘 모르겠네.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