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이 새로 부임한 교사를 소개하는데 학생들이 너무 떠들어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결국 교장선생님이 뭔가 생각 끝에 말씀을 하셨다.
“여기, 이분은 왼쪽 팔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갑자기 교실은 조용해졌다. 교장선생님은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말씀하셨다.
“오른쪽 팔도 하나밖에 없습니다.”
●결혼기념일
부산에 사는 한 노인이 서울의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 이혼한다.”
“아버지,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지긋지긋해서 같이 못살겠단 말이다. 네가 대전 누이에게 알려줘라.”
동생에게 내용을 들은 누이는 발끈해서 당장 부모님께 전화를 했다.
“이혼은 안 돼요. 우리가 갈 때까지 그냥 계세요.”
그러자 노인은 수화기를 내려놓고 옆에 있는 할머니에게 말했다.
“됐어요. 얘들, 우리 결혼기념일에 올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