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대가리
폭등하는 사료값을 견디지 못하고 양계장이 망했다.
그 양계장에 남은 거라곤 겨우 닭 세 마리….
그거라도 어떻게 키워서 재기해야겠다고 다짐했던 양계장 주인은 어느날 더 이상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닭을 잡아먹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수천 마리에서 딱 세 마리 남아 그동안 애지중지하기도 했고 이제 얼굴과 이름도 구별이 가며 정도 든지라 어느 놈을 잡아먹을지 결정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다가 묘안을 냈다.
지금 한 마리를 잡아먹긴 하지만 남은 두 마리는 되도록이면 머리 좋은 놈을 남겨 재기할 때 좋은 종자를 보기 위해서 제일 머리 나쁜 놈을 잡아먹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주인은 문제를 내기로 했다.
첫 번째 닭 “닭수니”에게 물었다.
“1+1은?”
‘닭수니’는 주인을 장난하냐는 듯이 한번 쓱 쳐다보더니
“2…”라고 대답했다.
의외로 수학문제를 맞히는 데 놀란 주인은 두 번째 ‘닭도리’에게는 조금 더 심사숙고한 다음 물었다.
“2×2는?”
‘닭도리’는 하품을 한번 하더니 대답했다. “4여….”
화들짝… 주인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마지막 닭까지 문제를 맞혀버리면 자신은 또 굶어야 할 처지.
마지막 닭 ‘닭대가리’에게 물었다.
“19587395×2429085+log22는?”
‘닭대가리’는 ‘쥔’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털 뽑아, 쓰팔로마”
기사 게재 일자 2005-01-24
폭등하는 사료값을 견디지 못하고 양계장이 망했다.
그 양계장에 남은 거라곤 겨우 닭 세 마리….
그거라도 어떻게 키워서 재기해야겠다고 다짐했던 양계장 주인은 어느날 더 이상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닭을 잡아먹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수천 마리에서 딱 세 마리 남아 그동안 애지중지하기도 했고 이제 얼굴과 이름도 구별이 가며 정도 든지라 어느 놈을 잡아먹을지 결정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다가 묘안을 냈다.
지금 한 마리를 잡아먹긴 하지만 남은 두 마리는 되도록이면 머리 좋은 놈을 남겨 재기할 때 좋은 종자를 보기 위해서 제일 머리 나쁜 놈을 잡아먹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주인은 문제를 내기로 했다.
첫 번째 닭 “닭수니”에게 물었다.
“1+1은?”
‘닭수니’는 주인을 장난하냐는 듯이 한번 쓱 쳐다보더니
“2…”라고 대답했다.
의외로 수학문제를 맞히는 데 놀란 주인은 두 번째 ‘닭도리’에게는 조금 더 심사숙고한 다음 물었다.
“2×2는?”
‘닭도리’는 하품을 한번 하더니 대답했다. “4여….”
화들짝… 주인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마지막 닭까지 문제를 맞혀버리면 자신은 또 굶어야 할 처지.
마지막 닭 ‘닭대가리’에게 물었다.
“19587395×2429085+log22는?”
‘닭대가리’는 ‘쥔’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털 뽑아, 쓰팔로마”
기사 게재 일자 200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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