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와 과객
옛날 어떤 과객이 날이 어두워지자 잠 잘 곳을 찾다가 어떤 외딴집을 발견하고
아, 다행이구나 생각하면서 싸리문을 밀고 들어갔다. 과객 왈, “주인장, 날은 저물고 길은 멀고 하니 하룻밤만 좀 재워주시오.” 방문이 열리며 안주인이 말하기를,
“가까운 곳에 인가도 없고 나 혼자 사는 집이라, 외간 남자를 재워 드릴 수가 없소.” 그러자 과객 왈, “가까운데 인가도 없다면서 못 재워준다면 난 어떡하오. 부디 부탁이니 하룻밤만 묵고 가게 해 주시오” 하고 연방 사정하였다. 그러자 안주인이 말하기를, “건넌방에 하룻밤만 묵게 해 드릴 테니까 주무시고, 혹여 혼자 사는 수절과부라고 밤에 자다가 건너와 수작을 부리면 개같은 놈이 되오” 하고 못을 박았다.
과객은 건넌방에서 하룻밤을 묵는데, 도대체 잠이 오질 않아 밤새워 고민을 하였다. 건너가 희롱을 해볼까 생각하다가 안주인의 “개 같은 놈이지요” 라는 말이 자꾸 떠올라 건너가지 못하고 날이 새버렸다. 아침에 안주인에게 “신세 잘 지고 갑니다” 하고 돌아서는데, 안주인이 뒤통수에 대고 하는 말, “개만도 못한 놈… .”
신혼 대 중년
▲신혼일때
월요일 : 월래하는 날
화요일 : 화려하게 한번 하는 날
수요일 : 수수하게 여러번 하는 날
목요일 : 목숨 걸고 자주 채우는 날
금요일 : 금방하고 또 하는 날
토요일 : 톡톡 튀게 하고 또 하는 날
일요일 : 일주일 실적 점검하고 못한 횟수 채우는 날
▲중년일때
월요일 : 원래 안하는 날
화요일 : 화통하게 안하는 날
수요일 : 수요일은 야근하는 날
목요일 : 목에 칼이 들어와도 그냥 자는 날
금요일 : 금방 잠든 척하고 안하는 날
토요일 : 토라진 여편네 무서워서 늦게 들어가는 날
일요일 : 일주일을 정리하고 한 번이라도 했으면 큰소리 치는 날
기사 게재 일자 2006-05-08
옛날 어떤 과객이 날이 어두워지자 잠 잘 곳을 찾다가 어떤 외딴집을 발견하고
아, 다행이구나 생각하면서 싸리문을 밀고 들어갔다. 과객 왈, “주인장, 날은 저물고 길은 멀고 하니 하룻밤만 좀 재워주시오.” 방문이 열리며 안주인이 말하기를,
“가까운 곳에 인가도 없고 나 혼자 사는 집이라, 외간 남자를 재워 드릴 수가 없소.” 그러자 과객 왈, “가까운데 인가도 없다면서 못 재워준다면 난 어떡하오. 부디 부탁이니 하룻밤만 묵고 가게 해 주시오” 하고 연방 사정하였다. 그러자 안주인이 말하기를, “건넌방에 하룻밤만 묵게 해 드릴 테니까 주무시고, 혹여 혼자 사는 수절과부라고 밤에 자다가 건너와 수작을 부리면 개같은 놈이 되오” 하고 못을 박았다.
과객은 건넌방에서 하룻밤을 묵는데, 도대체 잠이 오질 않아 밤새워 고민을 하였다. 건너가 희롱을 해볼까 생각하다가 안주인의 “개 같은 놈이지요” 라는 말이 자꾸 떠올라 건너가지 못하고 날이 새버렸다. 아침에 안주인에게 “신세 잘 지고 갑니다” 하고 돌아서는데, 안주인이 뒤통수에 대고 하는 말, “개만도 못한 놈… .”
신혼 대 중년
▲신혼일때
월요일 : 월래하는 날
화요일 : 화려하게 한번 하는 날
수요일 : 수수하게 여러번 하는 날
목요일 : 목숨 걸고 자주 채우는 날
금요일 : 금방하고 또 하는 날
토요일 : 톡톡 튀게 하고 또 하는 날
일요일 : 일주일 실적 점검하고 못한 횟수 채우는 날
▲중년일때
월요일 : 원래 안하는 날
화요일 : 화통하게 안하는 날
수요일 : 수요일은 야근하는 날
목요일 : 목에 칼이 들어와도 그냥 자는 날
금요일 : 금방 잠든 척하고 안하는 날
토요일 : 토라진 여편네 무서워서 늦게 들어가는 날
일요일 : 일주일을 정리하고 한 번이라도 했으면 큰소리 치는 날
기사 게재 일자 200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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