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전통

[스크랩] 소음

바보처럼1 2006. 4. 5. 22:30
少陰의 특성은 겨울과 같다. 겨울에는 가을에 수렴하여 물질화 시킨 에너지를 봄에 쓰기 위해서 저장을 한다. 보다 정제하고 압축시켜 폭발하기 일보 직전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에너지 덩어리인 열매와 씨는 땅에 떨어져 땅속에 파묻히고 겨울의 차가운 날씨는 열매와 씨를 얼려 더욱 압축시킨다. 나무의 생명 활동은 거의 뿌리에만 집중되어 있다. 나무의 기운이 뿌리에 저장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동물들은 덜 움직이고 덜 먹는다. 그 중에서 보다 음적인 곰이나 뱀, 개구리는 먹지도 않고 잠만 잔다. 에너지를 저장만 해 놓고 쓰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무슨 일을 크게 벌일 의욕이 없고 봄이 오길 기다린다. 크리스마스 때 빨간 포인세티아를 좋아하고 집의 안과 밖을 전구로 불을 밝혀 놓는 것은 음이 왕성한 계절에 모자라는 陽을 보충하기 위한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노력이다.

img1.gif 여름은 陽이 왕성하여 에너지 활동이 極에 달하는 계절이라면 겨울은 陰이 왕성하여 물질화 작용이 極에 달하는 계절이다. 陰極生陽의 법칙에 의해서 陽이 소생하기 시작한다. 물질화 된 에너지가 활동을 하기 시작한다. 시작만 할 뿐 활동은 속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것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은 봄부터이다. 陽이 소생하는 상태를 주역의 괘에서 상징하고 있다. 少陰은 밖과 상부의 상태를 나타내는 上효는 陰효이고 안과 下부를 나타내는 下효는 陽이다. (도해) 양이 속에서 소생하는 상태를 나타낸다.

 

 하강하던 해가 자정에 방향을 바꾸어 상승하기 시작하는 상태가 少陰의 작용이고 길어지던 밤이 동지에 짧아지기 시작하는 것도 少陰의 작용이다.

 少陰은 자정 전후 3시간의 한밤중과 같다. 동물들은 잠에 깊이 빠져 팔다리의 에너지 소모가 거의 없는 때이다. 대신에 물질화 운동은 활발히 일어나서 아이들이라면 이때 키가 큰다. 성장호르몬(growth hormone)이 가장 많이 나오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당질대사에 관여하는 양적 호르몬인 부신피질호르몬(corticosteroid hormone)은 이때 가장 적게 나온다.

출처 : 역경
글쓴이 : 이성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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