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수렴작용을 생각할 때는 반대되는 봄의 발생작용을 생각해야 하고 여름의 에너지 소모의 극함과 물질화 작용의 시작과 겨울의 물질화 작용의 극함과 에너지화 작용의 시작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다른 계절의 특성과 구분 지어지는 가을의 특성을 생각해야 태음의 특성이 이해된다.
태음은 하루 중에 해질녘 전후에 해당한다. 낮 동안의 분주한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하기 시작하는 때이다. 에너지 소모를 중단하고 내일의 새로운 활동을 위해서 에너지 저장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낮이 밤으로 바뀌는 중간단계로서 음과 양의 성질이 공존하는 시기로 음과 양의 두 가지 속성이 있다. 당질대사를 촉진시켜 에너지를 생산하는 호르몬인 부신 피질 호르몬( corticosteroid hormone)이 적게 나오면서 잠이 오기 시작한다. 해가 지면 부교감 신경이 주도하면서 아세틸콜린(acetylcholin)이 분비된다. 동공이 좁아지며 눈을 감으려하고 팔다리보다는 내면의 소화기 기관의 운동이 활발해지며 외부로부터 영양물질을 받아들여 정제한다. 밤이 깊어지면 정자나 난자의 생산활동이 활발해지고 성적으로 흥분이 일어난다. 위의 현상은 모두 물질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중에 밤이 더욱 깊어져서 일어나는 정자와 난자의 생산활동과 성적흥분은 부교감 신경의 흥분으로 일어나는 현상인데 이것은 한밤중에 일어나는 少陰의 작용이다.
아래의 그림은 나무가 계절에 따른 에너지의 성향을 나타낸 것이다. 봄에는 에너지가 주로 줄기를 따라 활동한다. 이
기운은 곧게 솓아 오르는 기운으로 직승(直升)이라 하며 태양의 기운이다. 여름에는 에너지가 주로 나무의 잔가지와 잎을 만들기 위해 퍼져나간다.이
기운은 옆으로 퍼지면서 오르는 기운으로 횡승(橫升)이라 하며 소양의 기운이다. 가을에는 에너지가 수렴하여 열매를 맺고 큰 줄기로
모인다. 이기운은 방만하게 내려오는 기운으로 방강(放降)이라 하며 태음의 기운이다. 겨울에는 기운이 뿌리로 내려오는데 이기운을 함강(陷降)이라
하고 소음의 기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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