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건곤이 유의하야 남아를 내였더니...........무명씨

바보처럼1 2006. 4. 21. 01:30

건곤이 有意하야 남아를 내였더니

세월이 無情하야 이 몸이 늙어셰라

공명이 在天하니 슬히 므삼하리오

 

乾坤: 하늘과 땅

有意: 뜻이 있어

지은이를 이정보(李鼎輔)라고 한데도 있으나 의심스럽다

이와 비슷한 시조로

 

건곤이 유의하야 장부를 내여시되

세월은 무저하야 백발을 재촉하니

아마도 聖主 鴻恩을 못갑흘까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