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가

시 점(視點)..........인 태성

바보처럼1 2006. 12. 21. 22:04

<시 점(視點)>

 

낙타를 탄 아라비언들이

끄덕끄덕 사막을 가고 있었다.

 

불볕이 훅훅 쏟아지는 사막은

가도 사막 가도 사막

 

그들 캐러밴이 길을

마칠 때까지 본 것은 전판이 사막

 

사막 사막

단 한 알의 모래도 아니었다.

 

*작자가 아라비아 사막에서 보고 있는 것은 "현대"라는 사막의 불모성(不毛性)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