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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잎사귀>....사포(Sappo,B.C.600~?)
장미 잎사귀 노랗게 시들어
분수에 파르르 떨어질 때
고요히 들리는 갈피리 소리
서글픈 마음을 더하여 주네.
자갈소리 내 귀에 들리네
안타깝고 애처러이 기다리는
아, 설레는 이 마음이여!
그것은 파온의 발소리 아닌가.
*파온: 사포의 애인이었던 미남 노예.
*사포(Sappo,B.C.600~?): 고대 그리스의 여류시인,정열적인 서정시를 써서 호머에 버금가는 대 시인으로 일컬어져 왔으나 오늘날 전하는 작품은 많지 않다.
노예신분인 미남 파온(Phaon)에게 실연하여 자살했다는 설이 전해온다. <아르포디테 송가>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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