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시

천 개 그림 속에...........노발리스

바보처럼1 2007. 3. 25. 13:16

<천 개 그림 속에>.............노발리스

In a Thousand Pictures

 

곱게 그려진 천 개 그림 속에

나 그대 모습 보느니, 나의 마리아여!

그러나 어느 그림 속에도 일찌기

내 혼에 비쳤던 그대 모습은 볼길 없다.

 

세상의 물결은 한낱 꿈결인양

내게서 멀리 사라져 가고

하늘 위의 저 크나큰 즐거움은

내 영혼 깊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 뿐.

 

 

*노발리스(Novalis, 1772-1801): 독일 초기 낭만파의 대표적 시인.소설가. 걸작시<푸른 꽃>을 남겼으며 본명은 프리드리히 폰 하덴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