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에일머>...................랜더
Rose Ailmer
오, 왕족이 무슨 소용 있으랴!
아, 거룩한 모습이 무슨 소용이 있으랴!
일체의 덕망이며 우아함이 무슨 소용이 있으랴!
로즈 에일머, 그대가 내 전부였느니라!
로즈 에일머, 그대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내 눈에 눈물만이 가득하고, 그대 볼 길 없으니
슬픔과 한숨으로 지새는 이 밤을
오직 그대에게 바치노라.
<75회 생일에>
on His Seventy-Fifth Birthday
다툴 값어지 없기에 싸움 없이 살았다.
자연을 사랑했고, 또 예술을 사랑했다.
두 손을 생명의 불 앞에 쪼였으나
이제 불은 꺼지려하니 나는 미련없이 떠나련다.
*랜더(Walter Savage Landor, 1775-1864): 옥스포드 대학 졸업 후 평생을 방랑으로 살았다. 라틴어를 자유로이 구사한 고전 애호가로 영국 낭만파 시인 중에서 특이한 존재였다. 작품<페리클레스 아스파시아><상상적 대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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