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悲 歌 3...........杜 甫

바보처럼1 2007. 7. 13. 17:23

<悲 歌 3>

   두 보

 

有弟有弟在遠方

유제유제재원방

三人各瘦何人强

삼인각수하인강

生別展轉不相見

생별전전불상견

胡塵暗天道路長

호진암천도로장

東飛가鵝後

동비가아후추창

安得送我置汝傍

안득송아치여방

嗚呼三歌兮歌三發

오호삼가혜가삼발

汝歸何處收兄骨

여귀하처수형골

 

아우들, 아우들.

멀리에 있어

 

누가 여위고

누가 튼튼한지?

 

생이별하여

서로 보지 못하는데

 

싸움은 아니 멎고

길은 멀구나.

 

들거위가 날고

두루미는 날아도

 

나를 너희 곁에

데려다는 못 준다.

 

아, 셋째 곡조를

노래 부르노니

 

고향에 온들 형의 뼈를

어디서 거둘 테냐.

 

*각수: 후한의 조례가 굶주리다가 도둑에게 잡힌 것을, 형인 조효가 찾아 갔더니, 여읜 아우보다 살찐 형이 났다고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전전:각지를 떠돌아 다니는 것.

*호진:오랑캐의 군대가 일으키는 티끌.

*가아:들거위(?). 기러기 비슷하다 함.가(加+鳥)

*추창:두루미 비슷한 새라고 함.

*안득: 어찌 ....일 수 있으랴.

*귀: 고향에 돌아옴.두보의 고향은 洛陽 근처요, 지금 있는 곳은 同谷.

*두보에게는 네명의 동생이 있었다. 그 중 막내인 占만은 두보를 따라 동곡에 함께 있었으나,穎. 觀. 豊의 세 사람은 헤어진 채 소식이 묘연했다. 생활에 무능한 두보보다는 동생들이 편안히 잘 지냈는지도 모르지만, 아우들을 걱정하는 우애는 지정에서 나와서 읽는 이를 감동시킨다. 삼인각수하인강! 누가 여위어지고 누가 몸 성히 있을까 한 것 같은 표현은 지극한 애정이 없이는 못할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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