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香積寺.........王 維

바보처럼1 2007. 7. 14. 01:11

<香積寺>

     王 維

 

不知香積寺

부지향적사

數里入雲峰

수리입운봉

古木無人逕

고목무인경

深山何處鐘

심산하처종

泉聲咽危石

천성열위석

日色冷靑松

일색냉청송

薄暮空潭曲

박모공담곡

安禪制毒龍

안선제독룡

 

몰라라, 향적사는

어디메 쯤인지?

 

몇 리를

구름을 올라갔다.

 

인적(人跡) 끊인 심산(深山)-.

 

은은히 울리는

종 소리를 듣는다.

 

냇물은 골이 험해

소리 죽여 우는 듯

 

솔이 푸르러

햇빛이 차다.

 

해 질 녘 고요한

못가에 앉으면

 

마음 맑아와

어지러움 걷긴다.

 

*향적사: 長安 終南山에 있음.

*열: 물이 바위에 부디치는 소리를, 소리 죽여 우는 것에 比한 것.

*박모: 해가 거의 질 때.

*공담: 인기척 없는 고요한 못.

*곡: 구비. 구석.

*안선: 좌선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가짐.

*독룡:煩惱의 비유.

*원제는<過香積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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