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벗에게..........白居易

바보처럼1 2007. 7. 14. 19:39

<벗에게>

         白居易

 

酒  紅泥小火爐

녹의신배주  홍니소화로

晩來天欲雪  能飮一杯無

만래천욕설  능음일배무

 

화로 불을 헤치고

술을 따끈히 데워 놓았네.

눈이라도 내릴 것같은 이 밤

와서

한 잔 안하려는가.

 

*녹의: 술 이름.

*신배주:배는 거르지 않은 술이지만, 여기서는 새로 거른 술이란 뜻이리라.

*홍니: 붉은 빛의 질그릇.

*만래: 저녁에. 來는 助字.

*무: 否와 같음; 이 말이 어구 끝에 오면 앞의것도 의문을 만들어 양자택일을 요구하는 뜻으로 된다. <능히 한 잔을 마시겠는가, 안 마시겠는가.>

*원제는 <問劉十九>.十九는 排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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