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慈恩寺에서...............白居易

바보처럼1 2007. 7. 14. 20:11

<慈恩寺에서>

         白居易

 

花時同醉破春愁  醉折花枝作酒

화시동취파춘수  취절화지작주주

忽憶故人天際去  計程今日到梁州

홀억고인천제거  계정금일도양주

 

절에 와서, 오늘

문득 그대 생각 하노니

꽃 꺾어 수 노며

아 취하던 일, 즐겁던 일.

지금쯤은 양주(梁州) 어느 마을 길을

외로이 가고 있을 벗이여!

 

 

 

*주주: 마시는 술잔을 셈하는 것.

*전제: 하늘 끝. 먼 곳.

*계정; 어디쯤 갔을지 헤아림.

*원제는 <慈恩寺>. 친우인 元(원진)이 지방관으로 左遷되어 떠나간지 십여일이 지난 어는 날, 白樂天은 아우와 함께 자은사에 갔다가 벗을 생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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